MSG 유해성 논란…“소비자 선택권 보장돼야”
입력 2013.03.05 (08:49)
수정 2013.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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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민단체에 이어 일부 지자체에서도 인공 조미료 MSG 사용 자제 운동에 나서면서 유해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MSG는 어떤 물질이고, 과연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지,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
맛있게 먹을 때는 좋았는데, 배가 더부룩하고 갈증만 자꾸 납니다.
<인터뷰> 김태우 (서울시 역삼동): "입이 텁텁하고 소화가 안 돼서 물을 자주 마신다든가 차를 자주 마시는 편이에요."
식당 열 곳 중 9곳이 사용한다는 MSG.
L-글루타민산 나트륨의 약자로,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만든 조미료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MSG는 안전한 물질로 분류돼 있습니다.
평생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의 이 같은 발표에도 MSG에 대한 불신은 여전합니다.
대구 동구청이 올해 초부터 식당의 위생상태 조사 때 MSG 사용 여부를 함께 점검하고 포항과 대전 등도 MSG를 사용하지 않는 식당만을 골라 '건강 음식점'으로 인증하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의 MSG 사용량 역시 해마다 10%가량씩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신수현 (천연 조미료 사용 주부): "자주 사 먹게 되는데, 첨가물이 없을 수 없잖아요. 집에서 먹을 때만이라도 제가 직접 해서 몸에 좋게"
나트륨이나 트랜스지방처럼 식품 속 MSG도 함량을 표기한다면, 소모적인 유해성 논란을 피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MSG가 없더라도 방부제와 색소 등 다른 인공 첨가물이 든 경우가 많은 만큼,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성분 표기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시민단체에 이어 일부 지자체에서도 인공 조미료 MSG 사용 자제 운동에 나서면서 유해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MSG는 어떤 물질이고, 과연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지,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
맛있게 먹을 때는 좋았는데, 배가 더부룩하고 갈증만 자꾸 납니다.
<인터뷰> 김태우 (서울시 역삼동): "입이 텁텁하고 소화가 안 돼서 물을 자주 마신다든가 차를 자주 마시는 편이에요."
식당 열 곳 중 9곳이 사용한다는 MSG.
L-글루타민산 나트륨의 약자로,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만든 조미료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MSG는 안전한 물질로 분류돼 있습니다.
평생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의 이 같은 발표에도 MSG에 대한 불신은 여전합니다.
대구 동구청이 올해 초부터 식당의 위생상태 조사 때 MSG 사용 여부를 함께 점검하고 포항과 대전 등도 MSG를 사용하지 않는 식당만을 골라 '건강 음식점'으로 인증하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의 MSG 사용량 역시 해마다 10%가량씩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신수현 (천연 조미료 사용 주부): "자주 사 먹게 되는데, 첨가물이 없을 수 없잖아요. 집에서 먹을 때만이라도 제가 직접 해서 몸에 좋게"
나트륨이나 트랜스지방처럼 식품 속 MSG도 함량을 표기한다면, 소모적인 유해성 논란을 피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MSG가 없더라도 방부제와 색소 등 다른 인공 첨가물이 든 경우가 많은 만큼,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성분 표기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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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G 유해성 논란…“소비자 선택권 보장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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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05 08:52:26
- 수정2013-03-05 09:00:02
<앵커 멘트>
시민단체에 이어 일부 지자체에서도 인공 조미료 MSG 사용 자제 운동에 나서면서 유해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MSG는 어떤 물질이고, 과연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지,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
맛있게 먹을 때는 좋았는데, 배가 더부룩하고 갈증만 자꾸 납니다.
<인터뷰> 김태우 (서울시 역삼동): "입이 텁텁하고 소화가 안 돼서 물을 자주 마신다든가 차를 자주 마시는 편이에요."
식당 열 곳 중 9곳이 사용한다는 MSG.
L-글루타민산 나트륨의 약자로,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만든 조미료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MSG는 안전한 물질로 분류돼 있습니다.
평생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의 이 같은 발표에도 MSG에 대한 불신은 여전합니다.
대구 동구청이 올해 초부터 식당의 위생상태 조사 때 MSG 사용 여부를 함께 점검하고 포항과 대전 등도 MSG를 사용하지 않는 식당만을 골라 '건강 음식점'으로 인증하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의 MSG 사용량 역시 해마다 10%가량씩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신수현 (천연 조미료 사용 주부): "자주 사 먹게 되는데, 첨가물이 없을 수 없잖아요. 집에서 먹을 때만이라도 제가 직접 해서 몸에 좋게"
나트륨이나 트랜스지방처럼 식품 속 MSG도 함량을 표기한다면, 소모적인 유해성 논란을 피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MSG가 없더라도 방부제와 색소 등 다른 인공 첨가물이 든 경우가 많은 만큼,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성분 표기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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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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