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구미케미칼 염소가스 누출…1명 부상

입력 2013.03.05 (12:06) 수정 2013.03.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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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경북 구미공단에서 염소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산에 이어 유독물질 누출 사고가 잇따르자 주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50분쯤 경북 구미공단에 있는 구미 케미컬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35살 서모 씨가 염소 가스에 질식돼 구미 순천향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습니다.

방재 당국은 사고 발생 시각 10여 분이 지난 9시 6분쯤 염소가스 밸브를 완전 차단하고, 주변 도로를 차단한 채 가성소다로 중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고가 나자 해당 공장 근로자 9명과 인근 공장의 근로자들은 모두 대피한 상태입니다.

방재 당국은 염소 가스 충전 작업을 하던 중 송풍기 고장으로 염소가스가 1에서 2 리터 가량 공장 내부로 역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염소 가스는 황록색의 맹독 가스로 흡입할 경우 기침이나 호흡 곤란, 기도 부식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기 계통 질환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과 가스안전공사는 누출된 염소가스의 정확한 양을 조사하는 한편 주변지역의 환경영향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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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공단 구미케미칼 염소가스 누출…1명 부상
    • 입력 2013-03-05 12:10:06
    • 수정2013-03-05 13: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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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경북 구미공단에서 염소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산에 이어 유독물질 누출 사고가 잇따르자 주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50분쯤 경북 구미공단에 있는 구미 케미컬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35살 서모 씨가 염소 가스에 질식돼 구미 순천향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습니다. 방재 당국은 사고 발생 시각 10여 분이 지난 9시 6분쯤 염소가스 밸브를 완전 차단하고, 주변 도로를 차단한 채 가성소다로 중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고가 나자 해당 공장 근로자 9명과 인근 공장의 근로자들은 모두 대피한 상태입니다. 방재 당국은 염소 가스 충전 작업을 하던 중 송풍기 고장으로 염소가스가 1에서 2 리터 가량 공장 내부로 역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염소 가스는 황록색의 맹독 가스로 흡입할 경우 기침이나 호흡 곤란, 기도 부식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기 계통 질환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과 가스안전공사는 누출된 염소가스의 정확한 양을 조사하는 한편 주변지역의 환경영향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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