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염소가스 누출…근로자 11명 부상
입력 2013.03.05 (17:02)
수정 2013.03.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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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불산 사고로 홍역을 겪었던 경북 구미공단에서 오늘 또 염소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호흡곤란 증세로 근로자 11명이 다쳤는데, 구미에서는 6개월 새 벌써 세 번이나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50분쯤 경북 구미공단에 있는 염소 제조공장인 구미 케미컬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35살 서모 씨가 염소 가스에 질식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인근 공장 직원 등 10명도 가벼운 치료를 받았습니다.
방재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염소가스 밸브를 완전 차단하고, 주변 도로를 두 시간 가량 통제한 채 가성소다로 중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고가 나자 해당 공장 근로자 9명과 인근 공장의 근로자들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방재 당국은 이번 사고가 염소 가스 충전 작업을 하던 중, 송풍기가 고장이 나면서 역류하는 바람에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염소가스 4백 리터 가량이 누출됐고, 이 가운데 50리터 가량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염소 가스는 황록색의 맹독 가스로 흡입할 경우 기침이나 호흡 곤란, 기도 부식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기 계통 질환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자고 나면 발생하는 화학물질 사고로 구미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지난해 불산 사고로 홍역을 겪었던 경북 구미공단에서 오늘 또 염소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호흡곤란 증세로 근로자 11명이 다쳤는데, 구미에서는 6개월 새 벌써 세 번이나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50분쯤 경북 구미공단에 있는 염소 제조공장인 구미 케미컬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35살 서모 씨가 염소 가스에 질식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인근 공장 직원 등 10명도 가벼운 치료를 받았습니다.
방재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염소가스 밸브를 완전 차단하고, 주변 도로를 두 시간 가량 통제한 채 가성소다로 중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고가 나자 해당 공장 근로자 9명과 인근 공장의 근로자들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방재 당국은 이번 사고가 염소 가스 충전 작업을 하던 중, 송풍기가 고장이 나면서 역류하는 바람에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염소가스 4백 리터 가량이 누출됐고, 이 가운데 50리터 가량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염소 가스는 황록색의 맹독 가스로 흡입할 경우 기침이나 호흡 곤란, 기도 부식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기 계통 질환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자고 나면 발생하는 화학물질 사고로 구미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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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공단 염소가스 누출…근로자 1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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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05 17:03:41
- 수정2013-03-06 08:09:11
<앵커 멘트>
지난해 불산 사고로 홍역을 겪었던 경북 구미공단에서 오늘 또 염소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호흡곤란 증세로 근로자 11명이 다쳤는데, 구미에서는 6개월 새 벌써 세 번이나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50분쯤 경북 구미공단에 있는 염소 제조공장인 구미 케미컬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35살 서모 씨가 염소 가스에 질식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인근 공장 직원 등 10명도 가벼운 치료를 받았습니다.
방재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염소가스 밸브를 완전 차단하고, 주변 도로를 두 시간 가량 통제한 채 가성소다로 중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고가 나자 해당 공장 근로자 9명과 인근 공장의 근로자들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방재 당국은 이번 사고가 염소 가스 충전 작업을 하던 중, 송풍기가 고장이 나면서 역류하는 바람에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염소가스 4백 리터 가량이 누출됐고, 이 가운데 50리터 가량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염소 가스는 황록색의 맹독 가스로 흡입할 경우 기침이나 호흡 곤란, 기도 부식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기 계통 질환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자고 나면 발생하는 화학물질 사고로 구미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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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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