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원대 광산 개발 투자 사기단 검거

입력 2013.03.07 (07:38) 수정 2013.03.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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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광산개발에 투자하면 쉽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려진 피해자만 2천 백여 명, 투자 금액이 백30억 원에 달합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외 광산 개발에 투자하라는 홍보 동영상입니다.

백조 원 규모라며 태국 망간 광산과 말레이시아 금광을 소개합니다.

5백만 원을 투자하면 천6백만 원의 수익금을 주고, 다른 투자자를 소개만 해도 40만 원을 준다고 유혹합니다.

<녹취> 김OO(피해자) : "다른 것은 투자하지 말고 여기에는 투자해도 된다고...선릉역에 사무실을 만들어놓고 사업을 벌였어요."

그러나 실제 광산 개발에는 투자하지도 않은 채, 신규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의 수익금으로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형적인 '돌려막기' 수법입니다.

<녹취> 강OO(피의자) : "(광산에 투자를 하셨었나요?) …"

경찰에 붙잡힌 40살 강 모 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투자자 2천 백 명에게서 백 30억 원을 거둬들였습니다.

경찰은 지나치게 높은 수익을 내세우며 투자를 권유한다면, 일단 의심해볼 것을 당부합니다.

<인터뷰> 권현주(전북지방 경찰청사이버수사대장) : "확인되지 않은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금을 모집하는 행위는 범죄와 관련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에 현혹되어 투자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강 씨 등 세 명을 사기와 유사수신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총책 46살 곽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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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억 원대 광산 개발 투자 사기단 검거
    • 입력 2013-03-07 07:41:29
    • 수정2013-03-07 09: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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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광산개발에 투자하면 쉽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려진 피해자만 2천 백여 명, 투자 금액이 백30억 원에 달합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외 광산 개발에 투자하라는 홍보 동영상입니다. 백조 원 규모라며 태국 망간 광산과 말레이시아 금광을 소개합니다. 5백만 원을 투자하면 천6백만 원의 수익금을 주고, 다른 투자자를 소개만 해도 40만 원을 준다고 유혹합니다. <녹취> 김OO(피해자) : "다른 것은 투자하지 말고 여기에는 투자해도 된다고...선릉역에 사무실을 만들어놓고 사업을 벌였어요." 그러나 실제 광산 개발에는 투자하지도 않은 채, 신규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의 수익금으로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형적인 '돌려막기' 수법입니다. <녹취> 강OO(피의자) : "(광산에 투자를 하셨었나요?) …" 경찰에 붙잡힌 40살 강 모 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투자자 2천 백 명에게서 백 30억 원을 거둬들였습니다. 경찰은 지나치게 높은 수익을 내세우며 투자를 권유한다면, 일단 의심해볼 것을 당부합니다. <인터뷰> 권현주(전북지방 경찰청사이버수사대장) : "확인되지 않은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금을 모집하는 행위는 범죄와 관련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에 현혹되어 투자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강 씨 등 세 명을 사기와 유사수신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총책 46살 곽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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