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해빙기…곳곳 ‘낙석 위험’ 주의

입력 2013.03.07 (12:29) 수정 2013.03.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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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얼었던 땅이 풀리는 해빙기를 맞아 낙석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겨울은 유례없는 강추위가 이어져 올해는 낙석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에도 수 천 대의 차량들이 지나는 터널 위 경사지역입니다.

얼었던 눈이 녹으면서 돌과 흙 사이로 물이 흘러내립니다.

일부 암석은 벌써 균열이 시작돼 잘게 부서집니다.

<인터뷰> 이정수(홍천국토관리사무소 보수과) : "얼어있던 부분이 녹으면서 연약한 부분에서 절리가 발생해서 이런 식으로 작은 낙반이 떨어져 나가게 돼 있습니다."

산간지역을 연결하는 한 지방도도 마찬가지입니다.

20여 미터 높이 비탈면에서 크고 작은 돌덩이들이 아래로 떨어져 내립니다.

날이 풀리면서 토양의 지지력이 약해지고 암석의 균열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경사가 가파른 곳에는 낙석 방지망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해빙기가 되면서 크고 작은 낙석사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낙석방지망이 없는 곳에선 돌덩이들이 도로 주변으로 흘러내렸고 뿌리를 훤히 드러낸 나무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인터뷰> 홍순복(운전자) : "낙석이 얼었다가 녹으니까 운전자는 항상 위험 부담을 가지고 운전을 해요."

전국에서 한 해 평균 발생하는 낙석사고는 백여 건.

특히 지난 겨울은 예년에 비해 강추위가 장기간 이어진데다 눈까지 많이 내려 올해 해빙기에는 낙석 사고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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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인 해빙기…곳곳 ‘낙석 위험’ 주의
    • 입력 2013-03-07 12:31:05
    • 수정2013-03-07 13: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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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얼었던 땅이 풀리는 해빙기를 맞아 낙석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겨울은 유례없는 강추위가 이어져 올해는 낙석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에도 수 천 대의 차량들이 지나는 터널 위 경사지역입니다. 얼었던 눈이 녹으면서 돌과 흙 사이로 물이 흘러내립니다. 일부 암석은 벌써 균열이 시작돼 잘게 부서집니다. <인터뷰> 이정수(홍천국토관리사무소 보수과) : "얼어있던 부분이 녹으면서 연약한 부분에서 절리가 발생해서 이런 식으로 작은 낙반이 떨어져 나가게 돼 있습니다." 산간지역을 연결하는 한 지방도도 마찬가지입니다. 20여 미터 높이 비탈면에서 크고 작은 돌덩이들이 아래로 떨어져 내립니다. 날이 풀리면서 토양의 지지력이 약해지고 암석의 균열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경사가 가파른 곳에는 낙석 방지망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해빙기가 되면서 크고 작은 낙석사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낙석방지망이 없는 곳에선 돌덩이들이 도로 주변으로 흘러내렸고 뿌리를 훤히 드러낸 나무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인터뷰> 홍순복(운전자) : "낙석이 얼었다가 녹으니까 운전자는 항상 위험 부담을 가지고 운전을 해요." 전국에서 한 해 평균 발생하는 낙석사고는 백여 건. 특히 지난 겨울은 예년에 비해 강추위가 장기간 이어진데다 눈까지 많이 내려 올해 해빙기에는 낙석 사고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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