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예견된 조작’…대책 없는 KBL
입력 2013.03.08 (21:45)
수정 2013.03.0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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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 승부조작 논란은 농구계의 도덕 불감증이 빚어낸 예고된 비극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도 프로농구연맹은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성의 없는 경기를 암시하는 강동희 감독의 말입니다.
<인터뷰> 강동희(2년 전 인터뷰) : "저쪽은 1위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최선 다할 거고 우리는 순위가 확정됐으니까"
승부에 대한 농구계의 도덕 불감증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이런 관행들은 시즌 후반에 집중되곤 했습니다.
순위가 결정된 팀이 6강 경쟁에 목마른 팀들에게 종종 승부를 양보하는 것도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녹취> 농구인(음성변조) : "우리끼리 하는 얘기인데 승부 다 결정됐으면 모든 감독들이 주전 빼고 싶어하죠"
올 시즌, 일부 구단이긴 하지만 져주기 행태는 더 심각했습니다.
대학에 걸출한 선수들이 많아 다음 시즌 신인 우선 지명권을 차지하기 위한 하위 구단들의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이같은 져주기 관행은 결국 승부조작 브로커들의 좋은 먹잇감이 됐습니다.
하지만 프로농구연맹 이사회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채 이렇다할 대책도 못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준호(경기이사) : "위기지만 아직 강동희 건이 완전히 결정된 건 아니니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승부조작의 유혹을 뿌리 뽑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땝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프로농구 승부조작 논란은 농구계의 도덕 불감증이 빚어낸 예고된 비극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도 프로농구연맹은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성의 없는 경기를 암시하는 강동희 감독의 말입니다.
<인터뷰> 강동희(2년 전 인터뷰) : "저쪽은 1위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최선 다할 거고 우리는 순위가 확정됐으니까"
승부에 대한 농구계의 도덕 불감증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이런 관행들은 시즌 후반에 집중되곤 했습니다.
순위가 결정된 팀이 6강 경쟁에 목마른 팀들에게 종종 승부를 양보하는 것도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녹취> 농구인(음성변조) : "우리끼리 하는 얘기인데 승부 다 결정됐으면 모든 감독들이 주전 빼고 싶어하죠"
올 시즌, 일부 구단이긴 하지만 져주기 행태는 더 심각했습니다.
대학에 걸출한 선수들이 많아 다음 시즌 신인 우선 지명권을 차지하기 위한 하위 구단들의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이같은 져주기 관행은 결국 승부조작 브로커들의 좋은 먹잇감이 됐습니다.
하지만 프로농구연맹 이사회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채 이렇다할 대책도 못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준호(경기이사) : "위기지만 아직 강동희 건이 완전히 결정된 건 아니니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승부조작의 유혹을 뿌리 뽑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땝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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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예견된 조작’…대책 없는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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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08 21:46:33
- 수정2013-03-08 23:09:41

<앵커 멘트>
프로농구 승부조작 논란은 농구계의 도덕 불감증이 빚어낸 예고된 비극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도 프로농구연맹은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성의 없는 경기를 암시하는 강동희 감독의 말입니다.
<인터뷰> 강동희(2년 전 인터뷰) : "저쪽은 1위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최선 다할 거고 우리는 순위가 확정됐으니까"
승부에 대한 농구계의 도덕 불감증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이런 관행들은 시즌 후반에 집중되곤 했습니다.
순위가 결정된 팀이 6강 경쟁에 목마른 팀들에게 종종 승부를 양보하는 것도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녹취> 농구인(음성변조) : "우리끼리 하는 얘기인데 승부 다 결정됐으면 모든 감독들이 주전 빼고 싶어하죠"
올 시즌, 일부 구단이긴 하지만 져주기 행태는 더 심각했습니다.
대학에 걸출한 선수들이 많아 다음 시즌 신인 우선 지명권을 차지하기 위한 하위 구단들의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이같은 져주기 관행은 결국 승부조작 브로커들의 좋은 먹잇감이 됐습니다.
하지만 프로농구연맹 이사회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채 이렇다할 대책도 못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준호(경기이사) : "위기지만 아직 강동희 건이 완전히 결정된 건 아니니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승부조작의 유혹을 뿌리 뽑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땝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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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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