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연평도 주민들…경계 강화
입력 2013.03.09 (06:08)
수정 2013.03.0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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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시찰한 최전방 부대는 우리 연평도와는 10킬로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입니다.
연평도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연평도에서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려 앉기 시작한 연평도.
해가 지기가 무섭게 주민들이 서둘러 집으로 돌아간 탓에 거리에는 적막감만이 감돕니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일상의 모습은 평온해보이지만,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인터뷰> 연평도 주민 : "방송을 하긴해도 겁나요. 여기서 방송을 한다고 해도 겁나는 건 사실이에요."
포격 소리가 들리면 빠르게 대피할 준비를 해야하는 연평도 주민들.
<인터뷰> 연평도 주민 : "갑자기 옷벗고 자다가 무슨일이 생기면 입고 나가면 시간이 걸리니까 입고 자는거지 불안해서 옷을 다 입고 자는거죠."
북한 관련 소식에는 늘 예민할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연평도 주민 : "밤에 더 무섭지, 낮에는 그래도 보이니까. 밤에는 혼자자는데 누가 알려줘"
다음달이면 본격적인 꽃게 조업철.
혹여 조업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어민들은 상황을 지켜보며 어구 손질을 서두릅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다녀간 북한 장재도는 이곳 연평도에서 불과 9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시작된 개머리 해안보다도 가깝습니다.
짙은 해무에 가려진 바다 너머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연평부대의 경계태세도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 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시찰한 최전방 부대는 우리 연평도와는 10킬로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입니다.
연평도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연평도에서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려 앉기 시작한 연평도.
해가 지기가 무섭게 주민들이 서둘러 집으로 돌아간 탓에 거리에는 적막감만이 감돕니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일상의 모습은 평온해보이지만,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인터뷰> 연평도 주민 : "방송을 하긴해도 겁나요. 여기서 방송을 한다고 해도 겁나는 건 사실이에요."
포격 소리가 들리면 빠르게 대피할 준비를 해야하는 연평도 주민들.
<인터뷰> 연평도 주민 : "갑자기 옷벗고 자다가 무슨일이 생기면 입고 나가면 시간이 걸리니까 입고 자는거지 불안해서 옷을 다 입고 자는거죠."
북한 관련 소식에는 늘 예민할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연평도 주민 : "밤에 더 무섭지, 낮에는 그래도 보이니까. 밤에는 혼자자는데 누가 알려줘"
다음달이면 본격적인 꽃게 조업철.
혹여 조업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어민들은 상황을 지켜보며 어구 손질을 서두릅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다녀간 북한 장재도는 이곳 연평도에서 불과 9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시작된 개머리 해안보다도 가깝습니다.
짙은 해무에 가려진 바다 너머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연평부대의 경계태세도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 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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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3-09 12:27:29

<앵커 멘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시찰한 최전방 부대는 우리 연평도와는 10킬로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입니다.
연평도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연평도에서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려 앉기 시작한 연평도.
해가 지기가 무섭게 주민들이 서둘러 집으로 돌아간 탓에 거리에는 적막감만이 감돕니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일상의 모습은 평온해보이지만,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인터뷰> 연평도 주민 : "방송을 하긴해도 겁나요. 여기서 방송을 한다고 해도 겁나는 건 사실이에요."
포격 소리가 들리면 빠르게 대피할 준비를 해야하는 연평도 주민들.
<인터뷰> 연평도 주민 : "갑자기 옷벗고 자다가 무슨일이 생기면 입고 나가면 시간이 걸리니까 입고 자는거지 불안해서 옷을 다 입고 자는거죠."
북한 관련 소식에는 늘 예민할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연평도 주민 : "밤에 더 무섭지, 낮에는 그래도 보이니까. 밤에는 혼자자는데 누가 알려줘"
다음달이면 본격적인 꽃게 조업철.
혹여 조업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어민들은 상황을 지켜보며 어구 손질을 서두릅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다녀간 북한 장재도는 이곳 연평도에서 불과 9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시작된 개머리 해안보다도 가깝습니다.
짙은 해무에 가려진 바다 너머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연평부대의 경계태세도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 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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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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