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임시국회 개점휴업…정부조직개편 협상 난항

입력 2013.03.09 (06:13) 수정 2013.03.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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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월 임시국회가 어제 시작됐지만, 여야의 정부조직개편 협상에 진전이 없어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야당 대표는 개편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되지 않으면 사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협상 타결을 종용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야의 정부조직법 개정 협상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여야가 각각 새로 제시한 직권상정이나 3대 조건 모두 상대가 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의 국정구상을 반영하고 방송의 공정성도 보장할 수 있는 타협안을 촉구하면서 합의 처리에 위원장직을 걸었습니다.

<녹취> 문희상(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모든 책임을 지고 거취에 관한 중대 결심을 할 것을 분명히 말합니다."

여당에서도 이대론 안된다, 조금 양보해야 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녹취> 홍일표(새누리당 의원) : "집권 여당이 일부 양보해서라도 빨리 정부를 출범시키고 일을 해야 합니다."

여야는 임시국회 첫날 다시 만났지만 케이블 TV 인허가권의 소관부처를 놓고 입장차만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김기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우리가 75%를 양보했는데, 이만큼 양보했으면 이제 민주당이 양보를 해줬으면 좋겟습니다."

<녹취> 우원식(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 "다음 주에는 할 겁니다. 더 늦어지면 국민적 비판이 거세질 것이기 때문에 그것도 부담이고..."

여야는 주말에도 물밑접촉을 통해 협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부처 이름이 바뀌는 장관 후보자 5명에게도 현 부처 장관으로 모레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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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임시국회 개점휴업…정부조직개편 협상 난항
    • 입력 2013-03-09 08:14:26
    • 수정2013-03-09 09:26: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3월 임시국회가 어제 시작됐지만, 여야의 정부조직개편 협상에 진전이 없어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야당 대표는 개편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되지 않으면 사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협상 타결을 종용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야의 정부조직법 개정 협상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여야가 각각 새로 제시한 직권상정이나 3대 조건 모두 상대가 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의 국정구상을 반영하고 방송의 공정성도 보장할 수 있는 타협안을 촉구하면서 합의 처리에 위원장직을 걸었습니다. <녹취> 문희상(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모든 책임을 지고 거취에 관한 중대 결심을 할 것을 분명히 말합니다." 여당에서도 이대론 안된다, 조금 양보해야 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녹취> 홍일표(새누리당 의원) : "집권 여당이 일부 양보해서라도 빨리 정부를 출범시키고 일을 해야 합니다." 여야는 임시국회 첫날 다시 만났지만 케이블 TV 인허가권의 소관부처를 놓고 입장차만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김기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우리가 75%를 양보했는데, 이만큼 양보했으면 이제 민주당이 양보를 해줬으면 좋겟습니다." <녹취> 우원식(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 "다음 주에는 할 겁니다. 더 늦어지면 국민적 비판이 거세질 것이기 때문에 그것도 부담이고..." 여야는 주말에도 물밑접촉을 통해 협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부처 이름이 바뀌는 장관 후보자 5명에게도 현 부처 장관으로 모레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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