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감독, ‘승부 조작 의혹’ 4경기는?
입력 2013.03.10 (13:23)
수정 2013.03.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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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강동희(47) 감독에게 승부조작 혐의를 두고 있는 경기는 과연 어떤 것일까?
의정부지검이 혐의점이 있다고 본 경기는 모두 4건이다. 2010~2011 시즌 2~3월 원주 동부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뒤 치러진 경기다.
검찰은 2011년 2월 26일, 3월 11·13·19일을 특정했다.
첫번째 경기는 원주 동부가 이겼고, 나머지는 모두 졌다.
검찰은 해당 경기 영상과 은행계좌 인출 내역, 불법 스포츠 토토 배팅 현황 등을 분석해 4경기를 지목했다.
전주(錢主) A(33)씨가 브로커 최모(37)·조모(39)씨를 통해 강동희 감독에게 총 4천700만원을 전달,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2월 26일…동부 대 SK '승'
2011년 2월 26일, 동부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검찰은 강 감독이 700만원을 받고 1쿼터에서 조작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통해 쿼터별 베팅이 이뤄졌다.
이날 경기 해당 쿼터에는 주전 선수 대신 후보 선수들이 기용됐다. 그러나 동부는 SK를 20대 15로 이겼다.
강 강독은 당시 경기 직후 "2위에 도전할지 앞으로 두 경기 정도는 더 하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2011년 3월 11일…동부 대 오리온스 '패'
동부는 같은 해 3월 1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당시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했다.
동부가 주전선수를 빼 경기 초반부터 끌려 다니다가 72대 93으로 대패했다. 승부조작의혹이 불거진 이후 널리 알려진 바로 그 경기다.
당시 오리온스는 꼴찌를 달리며 약체로 꼽혔으나 20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패배로 동부는 정규리스 4위를 확정했다.
검찰은 브로커 두 명이 강 강독에게 나머지 경기를 모두 지게 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이날 경기 몫으로 1천5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3월 13일…동부 대 KT '패'
이틀 뒤인 3월 13일 동부는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부산 KT와 경기를 벌여 67대 87로 역시 대패했다.
동부는 이날도 후보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KT는 창단 7년 만에 정규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검찰은 강 강독이 브로커 두 명에게 앞선 경기와 같은 1천500만원을 받고 후보선수를 출전시키는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3월 19일…동부 대 울산 모비스 '패'
3월 19일 동부와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도 지목됐다.
동부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모비스에 83대 87로 졌다. 동부는 주전 선수가 빠졌고 경기 중반 실책이 잇따랐다.
검찰은 경기가 끝난 뒤 승부조작 대가로 강 감독에게 1천만원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검찰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브로커 최씨를, 지난 6일 조씨를 각각 구속했다.
강 감독에 대해서는 지난 8일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돼 11일 오후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검찰은 전주 A씨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프로농구계에서는 강 감독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하고 있다. '순딩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착하고 순진한 강 감독이 승부조작에 직접 관여했다면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검찰도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 이전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 사건에서도 폭력조직 연결 고리가 등장하는 만큼 '협박' 등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의정부지검이 혐의점이 있다고 본 경기는 모두 4건이다. 2010~2011 시즌 2~3월 원주 동부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뒤 치러진 경기다.
검찰은 2011년 2월 26일, 3월 11·13·19일을 특정했다.
첫번째 경기는 원주 동부가 이겼고, 나머지는 모두 졌다.
검찰은 해당 경기 영상과 은행계좌 인출 내역, 불법 스포츠 토토 배팅 현황 등을 분석해 4경기를 지목했다.
전주(錢主) A(33)씨가 브로커 최모(37)·조모(39)씨를 통해 강동희 감독에게 총 4천700만원을 전달,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2월 26일…동부 대 SK '승'
2011년 2월 26일, 동부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검찰은 강 감독이 700만원을 받고 1쿼터에서 조작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통해 쿼터별 베팅이 이뤄졌다.
이날 경기 해당 쿼터에는 주전 선수 대신 후보 선수들이 기용됐다. 그러나 동부는 SK를 20대 15로 이겼다.
강 강독은 당시 경기 직후 "2위에 도전할지 앞으로 두 경기 정도는 더 하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2011년 3월 11일…동부 대 오리온스 '패'
동부는 같은 해 3월 1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당시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했다.
동부가 주전선수를 빼 경기 초반부터 끌려 다니다가 72대 93으로 대패했다. 승부조작의혹이 불거진 이후 널리 알려진 바로 그 경기다.
당시 오리온스는 꼴찌를 달리며 약체로 꼽혔으나 20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패배로 동부는 정규리스 4위를 확정했다.
검찰은 브로커 두 명이 강 강독에게 나머지 경기를 모두 지게 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이날 경기 몫으로 1천5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3월 13일…동부 대 KT '패'
이틀 뒤인 3월 13일 동부는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부산 KT와 경기를 벌여 67대 87로 역시 대패했다.
동부는 이날도 후보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KT는 창단 7년 만에 정규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검찰은 강 강독이 브로커 두 명에게 앞선 경기와 같은 1천500만원을 받고 후보선수를 출전시키는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3월 19일…동부 대 울산 모비스 '패'
3월 19일 동부와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도 지목됐다.
동부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모비스에 83대 87로 졌다. 동부는 주전 선수가 빠졌고 경기 중반 실책이 잇따랐다.
검찰은 경기가 끝난 뒤 승부조작 대가로 강 감독에게 1천만원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검찰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브로커 최씨를, 지난 6일 조씨를 각각 구속했다.
강 감독에 대해서는 지난 8일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돼 11일 오후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검찰은 전주 A씨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프로농구계에서는 강 감독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하고 있다. '순딩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착하고 순진한 강 감독이 승부조작에 직접 관여했다면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검찰도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 이전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 사건에서도 폭력조직 연결 고리가 등장하는 만큼 '협박' 등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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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강동희(47) 감독에게 승부조작 혐의를 두고 있는 경기는 과연 어떤 것일까?
의정부지검이 혐의점이 있다고 본 경기는 모두 4건이다. 2010~2011 시즌 2~3월 원주 동부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뒤 치러진 경기다.
검찰은 2011년 2월 26일, 3월 11·13·19일을 특정했다.
첫번째 경기는 원주 동부가 이겼고, 나머지는 모두 졌다.
검찰은 해당 경기 영상과 은행계좌 인출 내역, 불법 스포츠 토토 배팅 현황 등을 분석해 4경기를 지목했다.
전주(錢主) A(33)씨가 브로커 최모(37)·조모(39)씨를 통해 강동희 감독에게 총 4천700만원을 전달,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2월 26일…동부 대 SK '승'
2011년 2월 26일, 동부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검찰은 강 감독이 700만원을 받고 1쿼터에서 조작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통해 쿼터별 베팅이 이뤄졌다.
이날 경기 해당 쿼터에는 주전 선수 대신 후보 선수들이 기용됐다. 그러나 동부는 SK를 20대 15로 이겼다.
강 강독은 당시 경기 직후 "2위에 도전할지 앞으로 두 경기 정도는 더 하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2011년 3월 11일…동부 대 오리온스 '패'
동부는 같은 해 3월 1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당시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했다.
동부가 주전선수를 빼 경기 초반부터 끌려 다니다가 72대 93으로 대패했다. 승부조작의혹이 불거진 이후 널리 알려진 바로 그 경기다.
당시 오리온스는 꼴찌를 달리며 약체로 꼽혔으나 20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패배로 동부는 정규리스 4위를 확정했다.
검찰은 브로커 두 명이 강 강독에게 나머지 경기를 모두 지게 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이날 경기 몫으로 1천5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3월 13일…동부 대 KT '패'
이틀 뒤인 3월 13일 동부는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부산 KT와 경기를 벌여 67대 87로 역시 대패했다.
동부는 이날도 후보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KT는 창단 7년 만에 정규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검찰은 강 강독이 브로커 두 명에게 앞선 경기와 같은 1천500만원을 받고 후보선수를 출전시키는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3월 19일…동부 대 울산 모비스 '패'
3월 19일 동부와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도 지목됐다.
동부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모비스에 83대 87로 졌다. 동부는 주전 선수가 빠졌고 경기 중반 실책이 잇따랐다.
검찰은 경기가 끝난 뒤 승부조작 대가로 강 감독에게 1천만원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검찰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브로커 최씨를, 지난 6일 조씨를 각각 구속했다.
강 감독에 대해서는 지난 8일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돼 11일 오후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검찰은 전주 A씨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프로농구계에서는 강 감독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하고 있다. '순딩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착하고 순진한 강 감독이 승부조작에 직접 관여했다면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검찰도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 이전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 사건에서도 폭력조직 연결 고리가 등장하는 만큼 '협박' 등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의정부지검이 혐의점이 있다고 본 경기는 모두 4건이다. 2010~2011 시즌 2~3월 원주 동부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뒤 치러진 경기다.
검찰은 2011년 2월 26일, 3월 11·13·19일을 특정했다.
첫번째 경기는 원주 동부가 이겼고, 나머지는 모두 졌다.
검찰은 해당 경기 영상과 은행계좌 인출 내역, 불법 스포츠 토토 배팅 현황 등을 분석해 4경기를 지목했다.
전주(錢主) A(33)씨가 브로커 최모(37)·조모(39)씨를 통해 강동희 감독에게 총 4천700만원을 전달,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2월 26일…동부 대 SK '승'
2011년 2월 26일, 동부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검찰은 강 감독이 700만원을 받고 1쿼터에서 조작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통해 쿼터별 베팅이 이뤄졌다.
이날 경기 해당 쿼터에는 주전 선수 대신 후보 선수들이 기용됐다. 그러나 동부는 SK를 20대 15로 이겼다.
강 강독은 당시 경기 직후 "2위에 도전할지 앞으로 두 경기 정도는 더 하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2011년 3월 11일…동부 대 오리온스 '패'
동부는 같은 해 3월 1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당시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했다.
동부가 주전선수를 빼 경기 초반부터 끌려 다니다가 72대 93으로 대패했다. 승부조작의혹이 불거진 이후 널리 알려진 바로 그 경기다.
당시 오리온스는 꼴찌를 달리며 약체로 꼽혔으나 20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패배로 동부는 정규리스 4위를 확정했다.
검찰은 브로커 두 명이 강 강독에게 나머지 경기를 모두 지게 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이날 경기 몫으로 1천5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3월 13일…동부 대 KT '패'
이틀 뒤인 3월 13일 동부는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부산 KT와 경기를 벌여 67대 87로 역시 대패했다.
동부는 이날도 후보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KT는 창단 7년 만에 정규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검찰은 강 강독이 브로커 두 명에게 앞선 경기와 같은 1천500만원을 받고 후보선수를 출전시키는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3월 19일…동부 대 울산 모비스 '패'
3월 19일 동부와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도 지목됐다.
동부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모비스에 83대 87로 졌다. 동부는 주전 선수가 빠졌고 경기 중반 실책이 잇따랐다.
검찰은 경기가 끝난 뒤 승부조작 대가로 강 감독에게 1천만원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검찰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브로커 최씨를, 지난 6일 조씨를 각각 구속했다.
강 감독에 대해서는 지난 8일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돼 11일 오후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검찰은 전주 A씨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프로농구계에서는 강 감독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하고 있다. '순딩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착하고 순진한 강 감독이 승부조작에 직접 관여했다면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검찰도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 이전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 사건에서도 폭력조직 연결 고리가 등장하는 만큼 '협박' 등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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