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정치 실종…北 도발 철저히 대비”

입력 2013.03.11 (21:00) 수정 2013.03.1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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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종됐다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엔 강력히 대응하지만 신뢰를 쌓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연평도 주민 등의 안전 대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2주만에 장관 열세명을 임명한 박근혜 대통령이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대통령은 북한이 연일 전쟁을 위협하는 상황 속에서도 안보실장을 임명하지 못하는 현실을 깊이 우려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안보컨트롤 타워라고 할 수 있는 국가안보실장과 국방장관이 공백이고 국정원도 마비상태입니다. 국민 앞에 송구스럽습니다"

정치권을 향해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며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정치에 묶여서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종돼 가고 있습니다. 과연 정치가 국민 입장에 서 있는지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인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도발엔 강력히 대응하되. 한반도 신뢰 기반을 쌓는 노력도 멈춰선 안된다고 통일부에 당부했습니다.

특히 연평도 주민들과 개성공단 체류 국민들의 안전 문제를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챙기도록 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려면 긴밀한 국제공조가 중요하다며 외교부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외교채널을 적극 가동해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맞게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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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정치 실종…北 도발 철저히 대비”
    • 입력 2013-03-11 21:00:53
    • 수정2013-03-12 06: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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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종됐다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엔 강력히 대응하지만 신뢰를 쌓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연평도 주민 등의 안전 대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2주만에 장관 열세명을 임명한 박근혜 대통령이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대통령은 북한이 연일 전쟁을 위협하는 상황 속에서도 안보실장을 임명하지 못하는 현실을 깊이 우려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안보컨트롤 타워라고 할 수 있는 국가안보실장과 국방장관이 공백이고 국정원도 마비상태입니다. 국민 앞에 송구스럽습니다" 정치권을 향해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며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정치에 묶여서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종돼 가고 있습니다. 과연 정치가 국민 입장에 서 있는지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인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도발엔 강력히 대응하되. 한반도 신뢰 기반을 쌓는 노력도 멈춰선 안된다고 통일부에 당부했습니다. 특히 연평도 주민들과 개성공단 체류 국민들의 안전 문제를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챙기도록 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려면 긴밀한 국제공조가 중요하다며 외교부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외교채널을 적극 가동해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맞게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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