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 첫 투표…교황 선출 실패

입력 2013.03.13 (06:07) 수정 2013.03.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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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가 시작됐습니다.

잠시 전 첫 투표 결과가 나왔는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없어 교황 선출을 위한 투표는 오늘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바티칸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색깔은, 검은색이었습니다.

콘클라베 첫 투표 결과, 3분의 2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교황이 아직 선출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궂은 날씨에도 밤 늦도록 베드로 광장을 떠나지 않고 투표 결과를 기다리던 순례객과 관광객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잔나(로마 시민): "첫 투표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교황 선출이 무산돼 아쉽습니다. 내일은 새로운 교황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에따라 투표에 참여한 추기경 115 명의 3분의 2인 77표 이상 득표자가 나올때가지 투표는 계속됩니다.

앞으로는 오전. 오후 각각 2차례씩 투표가 이뤄집니다.

앞서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비밀엄수 등을 서약 한 뒤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교황이 선출되까지는 투표에 참여하는 추기경들은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됩니다.

지난 100년간 치뤄진 콘클라베가 최대 닷새를 넘기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바티칸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까지는 새 교황이 선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바티칸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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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클라베’ 첫 투표…교황 선출 실패
    • 입력 2013-03-13 06:08:53
    • 수정2013-03-13 09: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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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가 시작됐습니다. 잠시 전 첫 투표 결과가 나왔는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없어 교황 선출을 위한 투표는 오늘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바티칸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색깔은, 검은색이었습니다. 콘클라베 첫 투표 결과, 3분의 2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교황이 아직 선출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궂은 날씨에도 밤 늦도록 베드로 광장을 떠나지 않고 투표 결과를 기다리던 순례객과 관광객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잔나(로마 시민): "첫 투표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교황 선출이 무산돼 아쉽습니다. 내일은 새로운 교황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에따라 투표에 참여한 추기경 115 명의 3분의 2인 77표 이상 득표자가 나올때가지 투표는 계속됩니다. 앞으로는 오전. 오후 각각 2차례씩 투표가 이뤄집니다. 앞서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비밀엄수 등을 서약 한 뒤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교황이 선출되까지는 투표에 참여하는 추기경들은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됩니다. 지난 100년간 치뤄진 콘클라베가 최대 닷새를 넘기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바티칸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까지는 새 교황이 선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바티칸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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