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 ‘그림의 떡’
입력 2013.03.13 (06:19)
수정 2013.03.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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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동이 힘든 1급 장애인들을 도와 주는 활동보조인 지원제도가 올해부터 2급 장애인에게까지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활동보조인 수가 턱없이 모자라 장애인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강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을 하면서도 장애인인 아들 걱정뿐인 이승엽씨.
2급 장애인인 이씨의 아들도 올해부터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정부의 말만 믿고 아들의 등하교 도우미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없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인터뷰>이승엽 (장애인 학생 아버지): "활동보조인이 모자라 배정이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안타깝고 괴롭죠..."
이미 활동보조인 지원을 받는 1급 지체장애인들도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동성의 젊은 활동 보조인이 절실하지만 만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재훈 (활동보조서비스 이용자): "병원 치료를 받으러 가야하는데 못 가고 길면 일주일 더 길면 한 달까지도 기다리죠."
활동보조인이 부족한데다 그나마 자격을 갖춘 사람들마저 근무조건이 열악해 일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광운 (장애인 활동보조인): "1:1로 하면 한 달에 100만 원도 안돼요. 그런데 장래를 위해서 저축도 못하니 젊은 층은 관심도 없어요."
올해 활동보조서비스 대상이 된 장애인은 전국 5만 4천여 명.
하지만, 대상만 확대했을 뿐 활동 보조인 수는 이들의 숫자의 절반에 그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거동이 힘든 1급 장애인들을 도와 주는 활동보조인 지원제도가 올해부터 2급 장애인에게까지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활동보조인 수가 턱없이 모자라 장애인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강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을 하면서도 장애인인 아들 걱정뿐인 이승엽씨.
2급 장애인인 이씨의 아들도 올해부터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정부의 말만 믿고 아들의 등하교 도우미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없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인터뷰>이승엽 (장애인 학생 아버지): "활동보조인이 모자라 배정이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안타깝고 괴롭죠..."
이미 활동보조인 지원을 받는 1급 지체장애인들도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동성의 젊은 활동 보조인이 절실하지만 만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재훈 (활동보조서비스 이용자): "병원 치료를 받으러 가야하는데 못 가고 길면 일주일 더 길면 한 달까지도 기다리죠."
활동보조인이 부족한데다 그나마 자격을 갖춘 사람들마저 근무조건이 열악해 일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광운 (장애인 활동보조인): "1:1로 하면 한 달에 100만 원도 안돼요. 그런데 장래를 위해서 저축도 못하니 젊은 층은 관심도 없어요."
올해 활동보조서비스 대상이 된 장애인은 전국 5만 4천여 명.
하지만, 대상만 확대했을 뿐 활동 보조인 수는 이들의 숫자의 절반에 그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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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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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13 06:21:26
- 수정2013-03-13 07:03:23
![](/data/news/2013/03/13/2626472_140.jpg)
<앵커 멘트>
거동이 힘든 1급 장애인들을 도와 주는 활동보조인 지원제도가 올해부터 2급 장애인에게까지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활동보조인 수가 턱없이 모자라 장애인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강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을 하면서도 장애인인 아들 걱정뿐인 이승엽씨.
2급 장애인인 이씨의 아들도 올해부터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정부의 말만 믿고 아들의 등하교 도우미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없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인터뷰>이승엽 (장애인 학생 아버지): "활동보조인이 모자라 배정이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안타깝고 괴롭죠..."
이미 활동보조인 지원을 받는 1급 지체장애인들도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동성의 젊은 활동 보조인이 절실하지만 만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재훈 (활동보조서비스 이용자): "병원 치료를 받으러 가야하는데 못 가고 길면 일주일 더 길면 한 달까지도 기다리죠."
활동보조인이 부족한데다 그나마 자격을 갖춘 사람들마저 근무조건이 열악해 일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광운 (장애인 활동보조인): "1:1로 하면 한 달에 100만 원도 안돼요. 그런데 장래를 위해서 저축도 못하니 젊은 층은 관심도 없어요."
올해 활동보조서비스 대상이 된 장애인은 전국 5만 4천여 명.
하지만, 대상만 확대했을 뿐 활동 보조인 수는 이들의 숫자의 절반에 그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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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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