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강태기 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3.03.13 (07:30)
수정 2013.03.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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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극 에쿠스와 드라마 명성황후 등에 출연하고 연극배우협회장을 역임한 배우 강태기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강 씨가 사기를 당해 1년 여 동안 칩거 생활을 하면서 건강이 악화됐다고 진술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70년대 실험적 연극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에쿠스'.
이후 드라마 명성황후 등 500여 편의 연극과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강태기씨가 어제 오후 4시 반쯤 인천 불로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 씨는 발견 당시 침대에 누운 채였고, 주변엔 소주병이 놓여있었습니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강 씨가 지난해 사기를 당한 뒤 1년 여 동안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술을 마시며 생활해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최송림(희극 작가) : "지금도 전화만 하면 "야 친구야 대포 한잔하다" 이런 목소리가 생생합니다."
경찰은 강 씨가 고혈압을 앓고 있었던 점 등을 미뤄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황해도 출신인 고인은 서울연극학교를 졸업한 뒤 60년대 극단 실험극장의 단원으로 연극계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국연극배우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연극인의 복지 개선에 힘써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연극 에쿠스와 드라마 명성황후 등에 출연하고 연극배우협회장을 역임한 배우 강태기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강 씨가 사기를 당해 1년 여 동안 칩거 생활을 하면서 건강이 악화됐다고 진술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70년대 실험적 연극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에쿠스'.
이후 드라마 명성황후 등 500여 편의 연극과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강태기씨가 어제 오후 4시 반쯤 인천 불로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 씨는 발견 당시 침대에 누운 채였고, 주변엔 소주병이 놓여있었습니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강 씨가 지난해 사기를 당한 뒤 1년 여 동안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술을 마시며 생활해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최송림(희극 작가) : "지금도 전화만 하면 "야 친구야 대포 한잔하다" 이런 목소리가 생생합니다."
경찰은 강 씨가 고혈압을 앓고 있었던 점 등을 미뤄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황해도 출신인 고인은 서울연극학교를 졸업한 뒤 60년대 극단 실험극장의 단원으로 연극계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국연극배우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연극인의 복지 개선에 힘써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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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배우 강태기 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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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13 07:33:38
- 수정2013-03-13 09:31:50
<앵커 멘트>
연극 에쿠스와 드라마 명성황후 등에 출연하고 연극배우협회장을 역임한 배우 강태기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강 씨가 사기를 당해 1년 여 동안 칩거 생활을 하면서 건강이 악화됐다고 진술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70년대 실험적 연극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에쿠스'.
이후 드라마 명성황후 등 500여 편의 연극과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강태기씨가 어제 오후 4시 반쯤 인천 불로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 씨는 발견 당시 침대에 누운 채였고, 주변엔 소주병이 놓여있었습니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강 씨가 지난해 사기를 당한 뒤 1년 여 동안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술을 마시며 생활해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최송림(희극 작가) : "지금도 전화만 하면 "야 친구야 대포 한잔하다" 이런 목소리가 생생합니다."
경찰은 강 씨가 고혈압을 앓고 있었던 점 등을 미뤄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황해도 출신인 고인은 서울연극학교를 졸업한 뒤 60년대 극단 실험극장의 단원으로 연극계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국연극배우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연극인의 복지 개선에 힘써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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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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