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타는 얼음’ 첫 채굴…5년내 상업화 추진

입력 2013.03.13 (12:41) 수정 2013.03.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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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해저 지층 속 '메탄 하이드레이트'로부터 가스를 채취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상업적 생산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열도 남쪽 태평양 해상에 설치된 가스 시추선에서 메탄가스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메탄과 물이 높은 압력에서 얼어붙어 이른바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며 천연가스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저 지층 속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물과 가스로 분리해 누출되지 않게 뽑아내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해 상업적 개발이 미뤄져 왔습니다.

해저 지층 속 메탄 하이드레이트에서 직접 가스를 뽑아낸 것은 일본이 세계 처음입니다.

일본 당국은 5년 뒤인 오는 2018년을 상업적 개발 시점으로 잡고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모테기(일본 경제산업상) : "이번 생산 실험의 결과에 근거해 앞으로 상업화를 향한 기술 확립을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일본 열도 인근 해저에는 일본의 100년치 가스 사용량과 맞먹는 7조 4천억 세제곱미터의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원전 가동이 거의 중단된 일본은, 새 에너지원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어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상업적 개발이 앞당겨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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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불타는 얼음’ 첫 채굴…5년내 상업화 추진
    • 입력 2013-03-13 12:41:54
    • 수정2013-03-13 13: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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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해저 지층 속 '메탄 하이드레이트'로부터 가스를 채취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상업적 생산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열도 남쪽 태평양 해상에 설치된 가스 시추선에서 메탄가스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메탄과 물이 높은 압력에서 얼어붙어 이른바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며 천연가스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저 지층 속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물과 가스로 분리해 누출되지 않게 뽑아내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해 상업적 개발이 미뤄져 왔습니다. 해저 지층 속 메탄 하이드레이트에서 직접 가스를 뽑아낸 것은 일본이 세계 처음입니다. 일본 당국은 5년 뒤인 오는 2018년을 상업적 개발 시점으로 잡고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모테기(일본 경제산업상) : "이번 생산 실험의 결과에 근거해 앞으로 상업화를 향한 기술 확립을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일본 열도 인근 해저에는 일본의 100년치 가스 사용량과 맞먹는 7조 4천억 세제곱미터의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원전 가동이 거의 중단된 일본은, 새 에너지원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어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상업적 개발이 앞당겨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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