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또 장거리 버스 사고…안전불감증이 원인?

입력 2013.03.14 (07:33) 수정 2013.03.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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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땅이 넓은 중국에선 장거리 심야 버스 사고가 많은데요.

이번엔 양쯔강 다리 위에서 2층 침대 버스가 추락해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6인승 2층 침대 버스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양쯔강 다리 위를 달리다 난간을 들이받고 18미터 아래 백사장으로 추락한 겁니다.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마을 주민들도 구조 작업에 동원됐지만 22명의 탑승객 가운데 14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장산지우(사고 부상자) : "아직도 어리둥절합니다.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크게 들리더니 그게 다예요."

사고 버스는 노후 타이어가 터지면서 난간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에선 장거리 심야 버스 사고가 대형 참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졸음운전과 안전띠 미착용 등 안전 불감증이 원인입니다.

<녹취> 고속버스 승객 : "(왜 안전띠를 안 맸어요?) 저는 승객이니까 맬 필요가 없잖아요 고속도로에 오르면 매려고요."

중국의 하루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70명에 달합니다.

경제 성장은 빨라도 교통안전은 여전히 후진국 수준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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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또 장거리 버스 사고…안전불감증이 원인?
    • 입력 2013-03-14 07:35:00
    • 수정2013-03-14 07: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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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땅이 넓은 중국에선 장거리 심야 버스 사고가 많은데요.

이번엔 양쯔강 다리 위에서 2층 침대 버스가 추락해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6인승 2층 침대 버스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양쯔강 다리 위를 달리다 난간을 들이받고 18미터 아래 백사장으로 추락한 겁니다.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마을 주민들도 구조 작업에 동원됐지만 22명의 탑승객 가운데 14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장산지우(사고 부상자) : "아직도 어리둥절합니다.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크게 들리더니 그게 다예요."

사고 버스는 노후 타이어가 터지면서 난간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에선 장거리 심야 버스 사고가 대형 참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졸음운전과 안전띠 미착용 등 안전 불감증이 원인입니다.

<녹취> 고속버스 승객 : "(왜 안전띠를 안 맸어요?) 저는 승객이니까 맬 필요가 없잖아요 고속도로에 오르면 매려고요."

중국의 하루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70명에 달합니다.

경제 성장은 빨라도 교통안전은 여전히 후진국 수준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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