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진출 남 배구 선수들 “기본이 중요해”

입력 2013.03.15 (13:17) 수정 2013.03.15 (13: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세 팀의 선수들은 기본기를 승리의 핵심 요소라고 꼽았다.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여자부 프로배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고희진(삼성화재), 권영민(현대캐피탈), 김학민(대한항공) 등 각 팀의 주장 선수들은 "기본기만 잘 되면 우승은 우리 몫"이라고 힘줘 말했다.

각 팀의 약점을 묻는 말에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현대캐피탈의 권영민은 "(우리 팀은) 2단 공격의 성공률이 많이 떨어진다"며 "하지만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면서 미차 가스파리니와 문성민 등 공격수들이 많이 보완했다"고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대한항공의 김학민은 "정규리그에서 봤듯이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 팀플레이가 안된다"며 "서브 리시브만 된다면 어느 팀과 붙어도 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삼성화재의 고희진은 "챔프전을 앞두고 약점을 말하는 것은 우리 선수단에 실례"라며 "약점이 없어서 정규리그를 우승한 거라 생각한다"고 화끈한 입담을 과시했다.

자신의 약점을 털어놓은 선수들이지만 그래도 우승을 향한 의지만큼은 확고했다.

김학민은 "올 시즌은 유난히 힘들었다"며 "하지만 힘든 과정을 겪었기에 큰 경기에서도 그 힘이 발휘될 것"이라며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권영민도 "정규리그 끝나고 짧은 기간 많은 연습을 해왔다"며 "대한항공을 이기고 챔프전에서 삼성화재와 만나겠다"고 눈앞의 플레이오프를 별렀다.

고희진은 플레이오프의 승자를 기다리는 처지임에도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우승뿐"이라며 "챔프전 우승을 위해 훈련해왔기에 우승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눈을 빛냈다.

우승에 대한 열망은 타향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레오 마르티네스(삼성화재), 미차 가스파리니(현대캐피탈), 네맥 마틴(대한항공) 등 외국인 용병들은 주장들과 함께 미디어데이에 나서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레오는 "지금이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항상 지녀온 목표를 그대로 이행할 것"이라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 것을 약속했다.

가스파리니도 "첫째, 대한항공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길 것"이라며 "둘째는 챔프전 올라 우승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차근차근 올라갈 것을 다짐했다.

마틴은 "챔프전을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도 "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부터 꺾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PS 진출 남 배구 선수들 “기본이 중요해”
    • 입력 2013-03-15 13:17:16
    • 수정2013-03-15 13:28:56
    연합뉴스
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세 팀의 선수들은 기본기를 승리의 핵심 요소라고 꼽았다.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여자부 프로배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고희진(삼성화재), 권영민(현대캐피탈), 김학민(대한항공) 등 각 팀의 주장 선수들은 "기본기만 잘 되면 우승은 우리 몫"이라고 힘줘 말했다. 각 팀의 약점을 묻는 말에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현대캐피탈의 권영민은 "(우리 팀은) 2단 공격의 성공률이 많이 떨어진다"며 "하지만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면서 미차 가스파리니와 문성민 등 공격수들이 많이 보완했다"고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대한항공의 김학민은 "정규리그에서 봤듯이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 팀플레이가 안된다"며 "서브 리시브만 된다면 어느 팀과 붙어도 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삼성화재의 고희진은 "챔프전을 앞두고 약점을 말하는 것은 우리 선수단에 실례"라며 "약점이 없어서 정규리그를 우승한 거라 생각한다"고 화끈한 입담을 과시했다. 자신의 약점을 털어놓은 선수들이지만 그래도 우승을 향한 의지만큼은 확고했다. 김학민은 "올 시즌은 유난히 힘들었다"며 "하지만 힘든 과정을 겪었기에 큰 경기에서도 그 힘이 발휘될 것"이라며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권영민도 "정규리그 끝나고 짧은 기간 많은 연습을 해왔다"며 "대한항공을 이기고 챔프전에서 삼성화재와 만나겠다"고 눈앞의 플레이오프를 별렀다. 고희진은 플레이오프의 승자를 기다리는 처지임에도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우승뿐"이라며 "챔프전 우승을 위해 훈련해왔기에 우승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눈을 빛냈다. 우승에 대한 열망은 타향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레오 마르티네스(삼성화재), 미차 가스파리니(현대캐피탈), 네맥 마틴(대한항공) 등 외국인 용병들은 주장들과 함께 미디어데이에 나서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레오는 "지금이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항상 지녀온 목표를 그대로 이행할 것"이라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 것을 약속했다. 가스파리니도 "첫째, 대한항공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길 것"이라며 "둘째는 챔프전 올라 우승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차근차근 올라갈 것을 다짐했다. 마틴은 "챔프전을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도 "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부터 꺾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