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바다로 유출 가능성

입력 2013.03.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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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지속적으로 많은 양의 방사성 세슘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NHK가 일본 연구팀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도쿄 해양대학 연구팀은 후쿠시마 원전 전용항구의 바닷물 속 세슘 137의 농도가 지난해 봄 이후 낮아지지 않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 연구를 한 결과 이같은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연구팀은 전용항구의 바닷물이 해류 등에 의해 하루 44%가 교체되는 것으로 추산했을 때 바닷물 속 세슘 137이 공표돼 있는 농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하루 80억에서 930억 배크렐의 세슘이 바다로 흘러들어가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결과는 원전에서 오염수 유출이 멈췄다고 여겨지는 재작년 6월 이후에도 원전사고 전에 배출된 것의 73배에 이르는 연간 16조 천억 배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전용항구로 흘러들었을 가능성을 말해주는 겁니다.

연구팀의 간다 교수는 바닷물 측정 데이터로 봤을 때 지하수나 파손된 배관 등을 통해 오염수가 누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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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바다로 유출 가능성
    • 입력 2013-03-15 15:21:17
    국제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지속적으로 많은 양의 방사성 세슘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NHK가 일본 연구팀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도쿄 해양대학 연구팀은 후쿠시마 원전 전용항구의 바닷물 속 세슘 137의 농도가 지난해 봄 이후 낮아지지 않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 연구를 한 결과 이같은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연구팀은 전용항구의 바닷물이 해류 등에 의해 하루 44%가 교체되는 것으로 추산했을 때 바닷물 속 세슘 137이 공표돼 있는 농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하루 80억에서 930억 배크렐의 세슘이 바다로 흘러들어가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결과는 원전에서 오염수 유출이 멈췄다고 여겨지는 재작년 6월 이후에도 원전사고 전에 배출된 것의 73배에 이르는 연간 16조 천억 배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전용항구로 흘러들었을 가능성을 말해주는 겁니다. 연구팀의 간다 교수는 바닷물 측정 데이터로 봤을 때 지하수나 파손된 배관 등을 통해 오염수가 누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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