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 대통령 한마디에 협상 백지화 유감”

입력 2013.03.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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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한 여야 협상안이 박근혜 대통령의 한마디로 백지화됐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말 처리를 목표로 여야가 마련한 정부조직법 협상안이 도로 백지화되어 협상팀은 의지를 상실하고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박 대통령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즉, SO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관리해야 함을 천명한다는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이번에도 여야의 협상이 청와대 하명에 의해 어그러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또 대통령의 의지는 충분히 알지만 국회가 의견을 내고 함께 조율해 새롭고 더 좋은 방향으로 모색하고 가도록 해야 할 의무도 국회에 있다며 여야 상호 양보가 있을 때 마다 대통령은 여당에게 양보는 있을 수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날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조직법 처리와 관련해 여야는 미래창조과학부에 SO 일부 기능을 이관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는 광고와 편성 등 일부 기능을 남기는 등의 양측이 상호 양보하는 잠정 협상안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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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박 대통령 한마디에 협상 백지화 유감”
    • 입력 2013-03-15 19:37:58
    정치
민주통합당은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한 여야 협상안이 박근혜 대통령의 한마디로 백지화됐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말 처리를 목표로 여야가 마련한 정부조직법 협상안이 도로 백지화되어 협상팀은 의지를 상실하고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박 대통령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즉, SO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관리해야 함을 천명한다는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이번에도 여야의 협상이 청와대 하명에 의해 어그러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또 대통령의 의지는 충분히 알지만 국회가 의견을 내고 함께 조율해 새롭고 더 좋은 방향으로 모색하고 가도록 해야 할 의무도 국회에 있다며 여야 상호 양보가 있을 때 마다 대통령은 여당에게 양보는 있을 수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날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조직법 처리와 관련해 여야는 미래창조과학부에 SO 일부 기능을 이관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는 광고와 편성 등 일부 기능을 남기는 등의 양측이 상호 양보하는 잠정 협상안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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