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키 리졸브’ 모의훈련 ‘워 게임’ 공개

입력 2013.03.16 (07:02) 수정 2013.03.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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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키 리졸브 연습의 모의전쟁 훈련, 이른바 '워 게임' 장면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해 미군은 연합군, 한국군은 북한군 역할을 각각 맡았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장사정포가 서해 5도를 향해 불을 뿜고, 강원도에서는 북한 특수 부대원들이 게릴라 전을 시작한 상황.

키 리졸브 연습은 북한의 도발로 인한 전면전을 가정해 이른바 '워 게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모의전쟁에서 우리 군은 선제공격을 지시한 북한군 총사령부 역할을 맡았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국지도발에서 전면전으로 넘어가려면 상당한 준비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과정은 저희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준비를 갖춰서 하게 됩니다."

같은 시각, 주한미군은 연합군 역할로 워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모의 전투가 이뤄지는 용산기지는 평택과 오산 미군기지는 물론 미국 본토와 주일 미군기지 등과 광역 통신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의 전투의 핵심은 전면전이 일어났을 때 증원된 미 본토 병력을 전방지역까지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배치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녹취> 엘튼(로버츠 중령)

전투모의훈련센터 훈련 예산이 감축되는 상황에서 전투모의센터를 운용하면 병력을 실제 한반도에서 운용하거나 해외에서 동원해도 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키 리졸브 연습이 끝난 직후에도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강화된 군사대비태세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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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키 리졸브’ 모의훈련 ‘워 게임’ 공개
    • 입력 2013-03-16 07:04:35
    • 수정2013-03-16 14: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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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키 리졸브 연습의 모의전쟁 훈련, 이른바 '워 게임' 장면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해 미군은 연합군, 한국군은 북한군 역할을 각각 맡았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장사정포가 서해 5도를 향해 불을 뿜고, 강원도에서는 북한 특수 부대원들이 게릴라 전을 시작한 상황. 키 리졸브 연습은 북한의 도발로 인한 전면전을 가정해 이른바 '워 게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모의전쟁에서 우리 군은 선제공격을 지시한 북한군 총사령부 역할을 맡았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국지도발에서 전면전으로 넘어가려면 상당한 준비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과정은 저희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준비를 갖춰서 하게 됩니다." 같은 시각, 주한미군은 연합군 역할로 워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모의 전투가 이뤄지는 용산기지는 평택과 오산 미군기지는 물론 미국 본토와 주일 미군기지 등과 광역 통신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의 전투의 핵심은 전면전이 일어났을 때 증원된 미 본토 병력을 전방지역까지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배치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녹취> 엘튼(로버츠 중령) 전투모의훈련센터 훈련 예산이 감축되는 상황에서 전투모의센터를 운용하면 병력을 실제 한반도에서 운용하거나 해외에서 동원해도 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키 리졸브 연습이 끝난 직후에도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강화된 군사대비태세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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