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현장서 온실가스 줄이기 안간힘

입력 2013.03.16 (06:20) 수정 2013.03.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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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015년부터 시행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를 앞두고 생산 현장에서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각종 노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노력에도 국가 전체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웬일인지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제철소입니다.

용광로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버리지 않고 모두 모아서 발전기를 돌리는 연료로 재활용합니다.

이렇게 생산하는 전력이 1시간에 30메가와트, 용광로를 돌리고 남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민수(제철소 에너지부장) : "용광로에서 나오는 가스 중에서 CO2를 포집하는 저탄소 혁신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생산현장에서의 이 같은 노력에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에는 전년보다 10% 가까이 늘어 17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냉난방용 화력발전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정부는 2027년까지 화력발전소 18곳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30% 줄이겠다고 국제사회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시급합니다.

또, 전력수요 증가에 맞춰 발전소를 늘릴 것이 아니라 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한 정책 전환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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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 현장서 온실가스 줄이기 안간힘
    • 입력 2013-03-16 09:07:10
    • 수정2013-03-16 14: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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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015년부터 시행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를 앞두고 생산 현장에서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각종 노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노력에도 국가 전체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웬일인지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제철소입니다. 용광로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버리지 않고 모두 모아서 발전기를 돌리는 연료로 재활용합니다. 이렇게 생산하는 전력이 1시간에 30메가와트, 용광로를 돌리고 남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민수(제철소 에너지부장) : "용광로에서 나오는 가스 중에서 CO2를 포집하는 저탄소 혁신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생산현장에서의 이 같은 노력에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에는 전년보다 10% 가까이 늘어 17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냉난방용 화력발전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정부는 2027년까지 화력발전소 18곳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30% 줄이겠다고 국제사회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시급합니다. 또, 전력수요 증가에 맞춰 발전소를 늘릴 것이 아니라 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한 정책 전환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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