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품 육성 사업 활기…매출 급증

입력 2013.03.18 (12:27) 수정 2013.03.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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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때 사양길에 접어들었던 지역특산품을 확고한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대학 등이 손을 잡고 '지역 연고 육성 사업'에 나서면서 특산품 사업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금색 수의에 쓰이는 골드 누에 고치입니다.

그동안은 비단실로만 만드는데 그쳤지만 지역 연고 육성 사업 이후 뽕나무와 뽕잎 등으로 50가지 넘는 관련 상품이 개발됐습니다.

대학과 손을 잡고 마케팅과 판로까지 확보한 뒤 양잠 농가는 3년새 두 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준기(누에 사육 농민) : "제품이 개발되면 농가에서는 원료를 공급해야하니까 소득도 늘고 여러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때문에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옻'도 지금은 효자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쓸모 없이 버려졌던 옻나무 가지를 재가공해 약재 원료와 톱밥 등 다양한 상품으로 탈바꿈시켰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가공 공장까지 들어서 주민들의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성호(옥천군 청성면) : "공장에 들어서니까 마을에 활기도 넘치고 여러가지로 좋은 점이 많습니다."

옻 특화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자체 브랜드로 수출까지 할 만큼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인터뷰> 장영훈(차장/옻 상품 생산 업체) : "마케팅과 제품 리뉴얼에 대한 지원을 받아서 꾸준히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연고 육성 사업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4년.

최근 5년새 사업 품목은 2배 이상, 매출은 7배가 넘는 5,000억원에 달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면서 농촌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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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특산품 육성 사업 활기…매출 급증
    • 입력 2013-03-18 12:31:19
    • 수정2013-03-18 1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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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때 사양길에 접어들었던 지역특산품을 확고한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대학 등이 손을 잡고 '지역 연고 육성 사업'에 나서면서 특산품 사업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금색 수의에 쓰이는 골드 누에 고치입니다. 그동안은 비단실로만 만드는데 그쳤지만 지역 연고 육성 사업 이후 뽕나무와 뽕잎 등으로 50가지 넘는 관련 상품이 개발됐습니다. 대학과 손을 잡고 마케팅과 판로까지 확보한 뒤 양잠 농가는 3년새 두 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준기(누에 사육 농민) : "제품이 개발되면 농가에서는 원료를 공급해야하니까 소득도 늘고 여러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때문에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옻'도 지금은 효자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쓸모 없이 버려졌던 옻나무 가지를 재가공해 약재 원료와 톱밥 등 다양한 상품으로 탈바꿈시켰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가공 공장까지 들어서 주민들의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성호(옥천군 청성면) : "공장에 들어서니까 마을에 활기도 넘치고 여러가지로 좋은 점이 많습니다." 옻 특화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자체 브랜드로 수출까지 할 만큼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인터뷰> 장영훈(차장/옻 상품 생산 업체) : "마케팅과 제품 리뉴얼에 대한 지원을 받아서 꾸준히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연고 육성 사업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4년. 최근 5년새 사업 품목은 2배 이상, 매출은 7배가 넘는 5,000억원에 달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면서 농촌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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