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로 백두대간 관광…다음 달 본격 운행

입력 2013.03.19 (12:28) 수정 2013.03.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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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빼어난 경치를 갖고 있으면서도 접근이 쉽지 않았던 백두대간을, 이제 기차로 쉽게 둘러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경북과 강원, 충청도를 잇는 중부내륙권 관광열차가 개통돼 다음달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합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기 호랑이 '백호' 형상화한 관광열차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천장을 제외한 공간을 유리로 처리해 시야를 넓혔고 실내에는 난로와 선풍기 등으로 복고풍의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곧이어 탁트인 창으로 백두대간의 빽빽한 산림과 티없이 맑은 계곡, 고즈넉한 산간 마을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관광객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냅니다.

<인터뷰> 배재환(안동시 용상동) : "일반 열차 탈 때보다 시야도 넓고,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아요"

하루 너댓 차례 주민과 화물을 실어나르는게 고작이던 기찻길이 관광열차 개통으로 명품 관광코스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번에 개통한 열차는 영주에서 태백, 제천을 한 바퀴도는 순환열차와 봉화 분천역에서 태백 철암역까지 산간계곡을 하루 3차례 왕복하는 협곡열차 두 가지입니다.

순환열차와 협곡열차 개통으로 부진하던 백두대간 관광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치단체마다 열차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중부내륙관광열차는 시운전을 거쳐 다음달 12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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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차로 백두대간 관광…다음 달 본격 운행
    • 입력 2013-03-19 12:29:01
    • 수정2013-03-19 13: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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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빼어난 경치를 갖고 있으면서도 접근이 쉽지 않았던 백두대간을, 이제 기차로 쉽게 둘러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경북과 강원, 충청도를 잇는 중부내륙권 관광열차가 개통돼 다음달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합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기 호랑이 '백호' 형상화한 관광열차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천장을 제외한 공간을 유리로 처리해 시야를 넓혔고 실내에는 난로와 선풍기 등으로 복고풍의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곧이어 탁트인 창으로 백두대간의 빽빽한 산림과 티없이 맑은 계곡, 고즈넉한 산간 마을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관광객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냅니다. <인터뷰> 배재환(안동시 용상동) : "일반 열차 탈 때보다 시야도 넓고,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아요" 하루 너댓 차례 주민과 화물을 실어나르는게 고작이던 기찻길이 관광열차 개통으로 명품 관광코스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번에 개통한 열차는 영주에서 태백, 제천을 한 바퀴도는 순환열차와 봉화 분천역에서 태백 철암역까지 산간계곡을 하루 3차례 왕복하는 협곡열차 두 가지입니다. 순환열차와 협곡열차 개통으로 부진하던 백두대간 관광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치단체마다 열차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중부내륙관광열차는 시운전을 거쳐 다음달 12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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