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상품·새시장…한국식 창조경제의 핵심

입력 2013.03.20 (07:14) 수정 2013.03.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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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창조경제가 화두인데요.

막상 창조경제가 뭔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많은 상황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그림.

이윤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전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한 이 헐리우드 영화에서 주인공 얼굴이 평범한 한국 남성으로 바뀝니다.

영화 속 얼굴을 바꿔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가상 이미지 기술입니다.

한류 스타의 상대 여배우가 되는 상상도 눈앞에서 이뤄집니다.

이 IT 기술은 온라인 상에서 옷을 살 때 직접 입어본 것과 같은 효과로 응용돼 새로운 시장을 만듭니다.

<인터뷰> 류인수(FX기어 이사) : "자기의 아바타로 옷을 입어보기 때문에 기존의 반품률, 배송비 이런 걸 줄일 수 있죠."

자동차가 차선을 벗어나자 경고음이 울립니다.

<녹취> "조심 운전하세요"

차 안의 인공지능 카메라가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겁니다.

<녹취> "충돌 조심하세요"

이렇게 자동차와 IT 기술을 융합하면 운전자가 필요 없는 무인 자동차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기존 산업간 융합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상품,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느냐가 한국식 창조 경제의 핵심 과젭니다.

실리콘밸리 투자자 설명회

높은 IT 기술과 제조업을 갖춘 만큼 우리의 창조 기반은 탄탄합니다.

<인터뷰> 이나리(은행권청년창업재단 센터장) : "굉장히 발달한 IT 인프라 그리고 그런 인재들을 통해서 뭔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북돋우는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테드 오('트위터' 창업 투자자) : "좋은 아이디어들이 있으면 조건 없이 투자하는 거에요. 초기 사업을 키우는 투자를 많이 해야 합니다."

늘 선진국을 따라가기만 하고, 새로운 시장을 앞서 만들어본 경험이 없다는 점도 한국식 창조경제를 위해선 넘어야 할 산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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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상품·새시장…한국식 창조경제의 핵심
    • 입력 2013-03-20 07:22:54
    • 수정2013-03-20 08: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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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창조경제가 화두인데요. 막상 창조경제가 뭔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많은 상황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그림. 이윤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전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한 이 헐리우드 영화에서 주인공 얼굴이 평범한 한국 남성으로 바뀝니다. 영화 속 얼굴을 바꿔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가상 이미지 기술입니다. 한류 스타의 상대 여배우가 되는 상상도 눈앞에서 이뤄집니다. 이 IT 기술은 온라인 상에서 옷을 살 때 직접 입어본 것과 같은 효과로 응용돼 새로운 시장을 만듭니다. <인터뷰> 류인수(FX기어 이사) : "자기의 아바타로 옷을 입어보기 때문에 기존의 반품률, 배송비 이런 걸 줄일 수 있죠." 자동차가 차선을 벗어나자 경고음이 울립니다. <녹취> "조심 운전하세요" 차 안의 인공지능 카메라가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겁니다. <녹취> "충돌 조심하세요" 이렇게 자동차와 IT 기술을 융합하면 운전자가 필요 없는 무인 자동차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기존 산업간 융합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상품,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느냐가 한국식 창조 경제의 핵심 과젭니다. 실리콘밸리 투자자 설명회 높은 IT 기술과 제조업을 갖춘 만큼 우리의 창조 기반은 탄탄합니다. <인터뷰> 이나리(은행권청년창업재단 센터장) : "굉장히 발달한 IT 인프라 그리고 그런 인재들을 통해서 뭔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북돋우는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테드 오('트위터' 창업 투자자) : "좋은 아이디어들이 있으면 조건 없이 투자하는 거에요. 초기 사업을 키우는 투자를 많이 해야 합니다." 늘 선진국을 따라가기만 하고, 새로운 시장을 앞서 만들어본 경험이 없다는 점도 한국식 창조경제를 위해선 넘어야 할 산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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