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커부대, 사이버전 수행 능력 고도화”

입력 2013.03.22 (13:42) 수정 2013.03.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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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몇 차례 반복됐던 대규모 전산망 마비 사태는 대부분 북한의 소행이었습니다.

북한이 운영하고 있는 해커부대의 사이버전 수행 능력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는 평갑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와 국방부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한때 마비시켰던 2009년 사이버 공격.

2년 뒤인 2011년 3월에도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있었습니다.

악성 코드에 감염된 이른바 좀비피씨들이 동시에 서버를 공격해 다운시키는 디도스 공격이었습니다.

침입자의 흔적까지 지우는 당시로선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공격이었습니다.

2011년 4월에는 농협 전산망이 공격을 받고 파괴돼 정상화에 보름 이상이 걸렸습니다.

겹겹의 금융기관 방화벽이 뚫린것은 이때가 처음이었고 북한 소행으로 결론났습니다.

KBS등 방송사 서버를 마비시킨 이번 공격은 보안 방호벽이 한층 강화된 상태에서 일어난 것으로, 백신 프로그램 망까지 악용했습니다.

<인터뷰> 장세율(겨레얼통일연대 대표) : "(탈북 인터넷 전문가) 사이버 전으로 국가 전산망이나 통신망을 완전히 마비시켜서 그 다음에 이제 특수부대가 들어가게 되는데요. 전쟁의 선제되는 수단인거죠 사이버전은.."

아직까지 이번 공격을 북한의 소행으로 단정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추정되는 만큼 우리 군이나 원자력 발전소 등 주요 시설의 전산망까지도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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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해커부대, 사이버전 수행 능력 고도화”
    • 입력 2013-03-22 13:42:50
    • 수정2013-03-22 17:32:15
    뉴스 12
<앵커 멘트>

과거 몇 차례 반복됐던 대규모 전산망 마비 사태는 대부분 북한의 소행이었습니다.

북한이 운영하고 있는 해커부대의 사이버전 수행 능력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는 평갑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와 국방부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한때 마비시켰던 2009년 사이버 공격.

2년 뒤인 2011년 3월에도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있었습니다.

악성 코드에 감염된 이른바 좀비피씨들이 동시에 서버를 공격해 다운시키는 디도스 공격이었습니다.

침입자의 흔적까지 지우는 당시로선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공격이었습니다.

2011년 4월에는 농협 전산망이 공격을 받고 파괴돼 정상화에 보름 이상이 걸렸습니다.

겹겹의 금융기관 방화벽이 뚫린것은 이때가 처음이었고 북한 소행으로 결론났습니다.

KBS등 방송사 서버를 마비시킨 이번 공격은 보안 방호벽이 한층 강화된 상태에서 일어난 것으로, 백신 프로그램 망까지 악용했습니다.

<인터뷰> 장세율(겨레얼통일연대 대표) : "(탈북 인터넷 전문가) 사이버 전으로 국가 전산망이나 통신망을 완전히 마비시켜서 그 다음에 이제 특수부대가 들어가게 되는데요. 전쟁의 선제되는 수단인거죠 사이버전은.."

아직까지 이번 공격을 북한의 소행으로 단정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추정되는 만큼 우리 군이나 원자력 발전소 등 주요 시설의 전산망까지도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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