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감기’, 방치하면 중이염 위험!

입력 2013.03.22 (14:03) 수정 2013.03.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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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감기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이런 감기가 자칫 중이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으아앙!"

올해로 각각 6살과 4살을 맞은 다예, 다영 자매.

이틀 전 갑자기 귀에서 진물이 나오고 심한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환절기 불청객인 감기가 '중이염'으로 발전한 겁니다.

<인터뷰> 최종순(충북 음성군 읍내리) : "귀가 아퍼 할매. 귀가 아퍼 그러더니 밤새도록 잠을 안 잤어요. 그래가지고 오니까 중이염이 왔다고."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를 맞아 중이염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요즘 일부 병원에선 하루 평균 수십 명의 중이염 환자가 병원을 찾는 등, 겨울철보다 20퍼센트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환절기인 3월부터 석 달간 중이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백5십만 명 가운데, 9살 미만의 영유아가 60퍼센트를 넘었습니다.

이 같은 중이염을 방치하면 고막이 변형되거나 청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두(소아과 전문의) : "단순 바이러스성 감기라고 해도 합병증으로 2차 세균 감염이라든가 축농증이라든가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심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서.."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코감기에 걸렸다면 반드시 귀 검사를 받고, 귀 안에 직접 손을 대거나 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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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절기 감기’, 방치하면 중이염 위험!
    • 입력 2013-03-22 14:03:08
    • 수정2013-03-22 17: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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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감기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이런 감기가 자칫 중이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으아앙!"

올해로 각각 6살과 4살을 맞은 다예, 다영 자매.

이틀 전 갑자기 귀에서 진물이 나오고 심한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환절기 불청객인 감기가 '중이염'으로 발전한 겁니다.

<인터뷰> 최종순(충북 음성군 읍내리) : "귀가 아퍼 할매. 귀가 아퍼 그러더니 밤새도록 잠을 안 잤어요. 그래가지고 오니까 중이염이 왔다고."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를 맞아 중이염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요즘 일부 병원에선 하루 평균 수십 명의 중이염 환자가 병원을 찾는 등, 겨울철보다 20퍼센트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환절기인 3월부터 석 달간 중이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백5십만 명 가운데, 9살 미만의 영유아가 60퍼센트를 넘었습니다.

이 같은 중이염을 방치하면 고막이 변형되거나 청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두(소아과 전문의) : "단순 바이러스성 감기라고 해도 합병증으로 2차 세균 감염이라든가 축농증이라든가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심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서.."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코감기에 걸렸다면 반드시 귀 검사를 받고, 귀 안에 직접 손을 대거나 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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