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 공장서 염소 가스 누출

입력 2013.03.22 (19:22) 수정 2013.03.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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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충남 아산의 삼성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작업자 2명이 유독가스 중독 증상을 보였는데요.

불과 하루 만에, 충북 청주에 있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서 또 다시 염소가스가 누출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시 송정동의 SK하이닉스 반도체 제1공장에서 염소 가스가 누출된 건, 오늘 오전 10시 반쯤.

반도체칩을 제조하는 작업장 안에서 배관 교체 작업을 벌이다 가스가 새어나왔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 4명이 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업무에 복귀했고, 공장도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에는 발생 4시간 뒤인 오후 2시 반쯤에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고 주체인 하이닉스가 직접 소방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측은 이에 대해 자체 수습 과정에서 큰 피해가 발견되지 않아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염소 가스는 자체 정화 시스템이 가동돼 외부 누출이 없었고 직원들도 곧바로 공장 밖으로 대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뒤늦게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염소가스의 외부 누출을 파악하고 있고, 경찰도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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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하이닉스 공장서 염소 가스 누출
    • 입력 2013-03-22 19:22:54
    • 수정2013-03-22 19: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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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충남 아산의 삼성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작업자 2명이 유독가스 중독 증상을 보였는데요.

불과 하루 만에, 충북 청주에 있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서 또 다시 염소가스가 누출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시 송정동의 SK하이닉스 반도체 제1공장에서 염소 가스가 누출된 건, 오늘 오전 10시 반쯤.

반도체칩을 제조하는 작업장 안에서 배관 교체 작업을 벌이다 가스가 새어나왔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 4명이 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업무에 복귀했고, 공장도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에는 발생 4시간 뒤인 오후 2시 반쯤에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고 주체인 하이닉스가 직접 소방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측은 이에 대해 자체 수습 과정에서 큰 피해가 발견되지 않아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염소 가스는 자체 정화 시스템이 가동돼 외부 누출이 없었고 직원들도 곧바로 공장 밖으로 대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뒤늦게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염소가스의 외부 누출을 파악하고 있고, 경찰도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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