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별장 접대 의혹’ 참고인 잇따라 소환

입력 2013.03.24 (06:57) 수정 2013.03.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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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업자의 고위층 별장 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참고인들을 잇따라 불러 광범위한 기초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별장 접대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과 로비 의혹을 확인하는 게 경찰 수사의 큰 줄기입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집니다.

첫 번째는 별장 접대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

경찰은 이를위해 접대에 동원됐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진술을 토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조사를 받은 사람은 10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고인 조사에서 확보한 접대 의심 동영상의 진위와 등장인물을 확인하는 것도 별장 접대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서지만, 화질과 음질이 선명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별장에서 마약을 했다거나 도박을 했다는 진술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사의 두 번째 방향은 건설업자 윤 모씨가 별장 접대의 대가로 무엇을 얻었는지, 즉 로비 의혹을 규명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윤 씨가 관련된 건설업체가 부당하게 공사를 따냈는지와 윤 씨가 입건된 사건이 부적절하게 처리되지는 않았는지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전직 고위 공무원에게 빌라를 싸게 팔아 금전적 이득을 줬다는 윤 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00(건설업자) : "그 당시 분양가에 비해서 훨씬 싸게 줬고. 아직 잔금도 저한테 안 준 상태이고. 청문회 하면 진실이 바로 나오는 거죠."

경찰은 그러나 아직 수사의 초기 단계인만큼 이름이 거명된 고위층 인사를 조사할 만한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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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별장 접대 의혹’ 참고인 잇따라 소환
    • 입력 2013-03-24 06: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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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의 고위층 별장 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참고인들을 잇따라 불러 광범위한 기초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별장 접대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과 로비 의혹을 확인하는 게 경찰 수사의 큰 줄기입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집니다.

첫 번째는 별장 접대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

경찰은 이를위해 접대에 동원됐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진술을 토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조사를 받은 사람은 10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고인 조사에서 확보한 접대 의심 동영상의 진위와 등장인물을 확인하는 것도 별장 접대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서지만, 화질과 음질이 선명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별장에서 마약을 했다거나 도박을 했다는 진술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사의 두 번째 방향은 건설업자 윤 모씨가 별장 접대의 대가로 무엇을 얻었는지, 즉 로비 의혹을 규명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윤 씨가 관련된 건설업체가 부당하게 공사를 따냈는지와 윤 씨가 입건된 사건이 부적절하게 처리되지는 않았는지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전직 고위 공무원에게 빌라를 싸게 팔아 금전적 이득을 줬다는 윤 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00(건설업자) : "그 당시 분양가에 비해서 훨씬 싸게 줬고. 아직 잔금도 저한테 안 준 상태이고. 청문회 하면 진실이 바로 나오는 거죠."

경찰은 그러나 아직 수사의 초기 단계인만큼 이름이 거명된 고위층 인사를 조사할 만한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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