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기도에 쐐기…예상 반응은?

입력 2013.03.24 (21:02) 수정 2013.03.24 (22: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한미간 합의로 북한의 국지도발 시도에 상당한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합의의 의미를 계속해서 박진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

북한이 쏜 170여 발의 포탄이 터지면서 민간인과 군인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친 전형적인 국지도발이었습니다.

우리 군도 K-9 자주포 80여 발을 북한 해안포 진지에 쏘며 맞대응했지만 지휘세력까지 타격하지는 못했습니다.

연평도 도발 이후 군의 교전수칙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녹취> 김관진(국방장관/2012.3.7): "쏠까요, 말까요? 묻지 말고 자동으로 응징한다. 언제까지? 적이 굴복할 때까지. 표적은 뭐냐? (북)도발 원점. 지원세력까지."

북한이 도발해오면 같은 급의 무기를 사용해 비슷한 면적을 타격한다는 이른바 '필요성과 비례성 원칙'에서 벗어나 북 지휘부까지 타격하는 것입니다.

이번 공동국지도발계획 서명은 이런 내용의 교전수칙을 한미가 공식화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미국이 공식 동의함으로써 말이 아닌 실질적으로 북한을 응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하겠습니다."

최근 미국은 B-52 전략폭격기와 핵추진 잠수함의 한반도 출격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북한을 압박해왔습니다.

북한이 공습경보까지 발령하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군은 한미 양국이 천명한 대로 어떤 국지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도발 기도에 쐐기…예상 반응은?
    • 입력 2013-03-24 21:02:51
    • 수정2013-03-24 22:34:05
    뉴스 9
<앵커멘트>

한미간 합의로 북한의 국지도발 시도에 상당한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합의의 의미를 계속해서 박진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

북한이 쏜 170여 발의 포탄이 터지면서 민간인과 군인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친 전형적인 국지도발이었습니다.

우리 군도 K-9 자주포 80여 발을 북한 해안포 진지에 쏘며 맞대응했지만 지휘세력까지 타격하지는 못했습니다.

연평도 도발 이후 군의 교전수칙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녹취> 김관진(국방장관/2012.3.7): "쏠까요, 말까요? 묻지 말고 자동으로 응징한다. 언제까지? 적이 굴복할 때까지. 표적은 뭐냐? (북)도발 원점. 지원세력까지."

북한이 도발해오면 같은 급의 무기를 사용해 비슷한 면적을 타격한다는 이른바 '필요성과 비례성 원칙'에서 벗어나 북 지휘부까지 타격하는 것입니다.

이번 공동국지도발계획 서명은 이런 내용의 교전수칙을 한미가 공식화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미국이 공식 동의함으로써 말이 아닌 실질적으로 북한을 응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하겠습니다."

최근 미국은 B-52 전략폭격기와 핵추진 잠수함의 한반도 출격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북한을 압박해왔습니다.

북한이 공습경보까지 발령하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군은 한미 양국이 천명한 대로 어떤 국지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