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 주택가 가스 폭발…12명 부상

입력 2013.03.24 (21:06) 수정 2013.03.24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사고 소식입니다.

오늘 아침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다세대 연립주택에서 가스가 폭발해 12명이 다치고 주택 60여채가 부서졌습니다.

사고현장에선 잘려나간 가스호스가 발견됐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인 오늘 아침 7시 반, 경기도 하남시의 한적한 주택가 도로.

갑자기 다세대 주택 1층에서 땅이 흔들리는 큰 폭발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연기와 파편들이 도로를 뒤덮었고 길가던 남성이 연기속에서 뛰쳐 나옵니다.

폭발이 일어난 집 내부는 그야말로 폭탄이 터진듯합니다.

벽이 무너져 내렸고 가재도구가 이리저리 형체도 알수 없게 널부러져 있습니다.

도시가스가 폭발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집주인 44살 부 모씨와 길 가던 62살 최모씨 등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 주변 이웃 10명도 유리창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녹취>최00(피해자): "내가 지나가는데 빵 하고 터져서 차 밑에 깔린 거 그거밖에 없어요."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가스폭발로 건물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주민 수십여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건물이 손상되거나 유리창이 깨진 주택만 60여채.

차량 20대가 파손되고 주변에 주차된 승합차가 날아가 뒤집어질 정도로 위력이 컸습니다.

<인터뷰>허지현(경기도 하남시): "사고가 난 집에서는 불이 나고 있었고 연기가 나면서, 나오자마자 보니까 사람이 막 살려달라고 해서..."

경찰은 집주인 부씨가 가스냄새가 나 냄새를 없애려고 향초에 불을 붙이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조사에서 가스 호스가 절단된 사실도 확인하고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하남시청은 가스 폭발로 피해를 입은 주민 30여명의 거처를 인근 경로당에 임시로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 하남시 주택가 가스 폭발…12명 부상
    • 입력 2013-03-24 21:06:37
    • 수정2013-03-24 21:54:59
    뉴스 9
<앵커 멘트>

사고 소식입니다.

오늘 아침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다세대 연립주택에서 가스가 폭발해 12명이 다치고 주택 60여채가 부서졌습니다.

사고현장에선 잘려나간 가스호스가 발견됐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인 오늘 아침 7시 반, 경기도 하남시의 한적한 주택가 도로.

갑자기 다세대 주택 1층에서 땅이 흔들리는 큰 폭발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연기와 파편들이 도로를 뒤덮었고 길가던 남성이 연기속에서 뛰쳐 나옵니다.

폭발이 일어난 집 내부는 그야말로 폭탄이 터진듯합니다.

벽이 무너져 내렸고 가재도구가 이리저리 형체도 알수 없게 널부러져 있습니다.

도시가스가 폭발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집주인 44살 부 모씨와 길 가던 62살 최모씨 등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 주변 이웃 10명도 유리창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녹취>최00(피해자): "내가 지나가는데 빵 하고 터져서 차 밑에 깔린 거 그거밖에 없어요."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가스폭발로 건물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주민 수십여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건물이 손상되거나 유리창이 깨진 주택만 60여채.

차량 20대가 파손되고 주변에 주차된 승합차가 날아가 뒤집어질 정도로 위력이 컸습니다.

<인터뷰>허지현(경기도 하남시): "사고가 난 집에서는 불이 나고 있었고 연기가 나면서, 나오자마자 보니까 사람이 막 살려달라고 해서..."

경찰은 집주인 부씨가 가스냄새가 나 냄새를 없애려고 향초에 불을 붙이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조사에서 가스 호스가 절단된 사실도 확인하고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하남시청은 가스 폭발로 피해를 입은 주민 30여명의 거처를 인근 경로당에 임시로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