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반도체 공장 산업재해 국내 첫 판정
입력 2013.03.25 (16:42)
수정 2013.03.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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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도체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 진단을 받고 숨진 30대근로자에 대해 산업재해가 인정됐습니다.
국내에서 백혈병으로 산재를 인정받기는 처음입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14년 동안 반도체 공장에서 가장 위험하다는 임플란트 공정을 맡아 일했던 故 김진기씨,
희귀병인 '만성 백혈병'에 걸려 38살의 나이에 숨졌습니다.
<녹취> 유족 : "인정하라! 인정하라!"
유족이 산업재해를 신청한 지 1년 6개월.
근로복지공단은 김씨가 걸린 백혈병이 업무와 관련이 있다며 국내 처음으로 산업재해를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임 모씨(유족) : "남편이 가고부터 긴 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막 설움이 북받쳐 오르니까 기쁘다는 것보다...더 마음이 복잡했어요."
장기간 비소 같은 유독물질과 방사선에 노출 돼 발병이 된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인터뷰> 최계서(근로복지공단 청주지사 재활보상부) : "방사선 피폭을 의심할 수 있는 질병이 발병해 산업재해로 판정한 것입니다."
이미 6년 전 역학조사에서도 반도체 공장의 근로자들이 일반인보다 백혈병이 생길 확률은 1.4배, 악성 림프종은 5배까지 높다고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조광복(노무사) : "앞으로 반도체 작업장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데 상당한 의미를 줄 것으로 봅니다."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했다가 암 또는 중증질환에 걸려 산업재해를 신청한 근로자는 전국적으로 30여명에 달합니다.
KBS 뉴스 한성원 입니다.
반도체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 진단을 받고 숨진 30대근로자에 대해 산업재해가 인정됐습니다.
국내에서 백혈병으로 산재를 인정받기는 처음입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14년 동안 반도체 공장에서 가장 위험하다는 임플란트 공정을 맡아 일했던 故 김진기씨,
희귀병인 '만성 백혈병'에 걸려 38살의 나이에 숨졌습니다.
<녹취> 유족 : "인정하라! 인정하라!"
유족이 산업재해를 신청한 지 1년 6개월.
근로복지공단은 김씨가 걸린 백혈병이 업무와 관련이 있다며 국내 처음으로 산업재해를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임 모씨(유족) : "남편이 가고부터 긴 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막 설움이 북받쳐 오르니까 기쁘다는 것보다...더 마음이 복잡했어요."
장기간 비소 같은 유독물질과 방사선에 노출 돼 발병이 된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인터뷰> 최계서(근로복지공단 청주지사 재활보상부) : "방사선 피폭을 의심할 수 있는 질병이 발병해 산업재해로 판정한 것입니다."
이미 6년 전 역학조사에서도 반도체 공장의 근로자들이 일반인보다 백혈병이 생길 확률은 1.4배, 악성 림프종은 5배까지 높다고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조광복(노무사) : "앞으로 반도체 작업장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데 상당한 의미를 줄 것으로 봅니다."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했다가 암 또는 중증질환에 걸려 산업재해를 신청한 근로자는 전국적으로 30여명에 달합니다.
KBS 뉴스 한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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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혈병’ 반도체 공장 산업재해 국내 첫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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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25 16:53:19
- 수정2013-03-25 19:10:44

<앵커 멘트>
반도체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 진단을 받고 숨진 30대근로자에 대해 산업재해가 인정됐습니다.
국내에서 백혈병으로 산재를 인정받기는 처음입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14년 동안 반도체 공장에서 가장 위험하다는 임플란트 공정을 맡아 일했던 故 김진기씨,
희귀병인 '만성 백혈병'에 걸려 38살의 나이에 숨졌습니다.
<녹취> 유족 : "인정하라! 인정하라!"
유족이 산업재해를 신청한 지 1년 6개월.
근로복지공단은 김씨가 걸린 백혈병이 업무와 관련이 있다며 국내 처음으로 산업재해를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임 모씨(유족) : "남편이 가고부터 긴 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막 설움이 북받쳐 오르니까 기쁘다는 것보다...더 마음이 복잡했어요."
장기간 비소 같은 유독물질과 방사선에 노출 돼 발병이 된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인터뷰> 최계서(근로복지공단 청주지사 재활보상부) : "방사선 피폭을 의심할 수 있는 질병이 발병해 산업재해로 판정한 것입니다."
이미 6년 전 역학조사에서도 반도체 공장의 근로자들이 일반인보다 백혈병이 생길 확률은 1.4배, 악성 림프종은 5배까지 높다고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조광복(노무사) : "앞으로 반도체 작업장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데 상당한 의미를 줄 것으로 봅니다."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했다가 암 또는 중증질환에 걸려 산업재해를 신청한 근로자는 전국적으로 30여명에 달합니다.
KBS 뉴스 한성원 입니다.
반도체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 진단을 받고 숨진 30대근로자에 대해 산업재해가 인정됐습니다.
국내에서 백혈병으로 산재를 인정받기는 처음입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14년 동안 반도체 공장에서 가장 위험하다는 임플란트 공정을 맡아 일했던 故 김진기씨,
희귀병인 '만성 백혈병'에 걸려 38살의 나이에 숨졌습니다.
<녹취> 유족 : "인정하라! 인정하라!"
유족이 산업재해를 신청한 지 1년 6개월.
근로복지공단은 김씨가 걸린 백혈병이 업무와 관련이 있다며 국내 처음으로 산업재해를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임 모씨(유족) : "남편이 가고부터 긴 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막 설움이 북받쳐 오르니까 기쁘다는 것보다...더 마음이 복잡했어요."
장기간 비소 같은 유독물질과 방사선에 노출 돼 발병이 된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인터뷰> 최계서(근로복지공단 청주지사 재활보상부) : "방사선 피폭을 의심할 수 있는 질병이 발병해 산업재해로 판정한 것입니다."
이미 6년 전 역학조사에서도 반도체 공장의 근로자들이 일반인보다 백혈병이 생길 확률은 1.4배, 악성 림프종은 5배까지 높다고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조광복(노무사) : "앞으로 반도체 작업장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데 상당한 의미를 줄 것으로 봅니다."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했다가 암 또는 중증질환에 걸려 산업재해를 신청한 근로자는 전국적으로 30여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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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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