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비리 혐의’ 대학야구 전 감독 7명 구속
입력 2013.03.26 (07:49)
수정 2013.03.26 (09: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 지역 대학 야구부의 전 감독 7명이 입시비리 혐의로 줄줄이 구속됐습니다.
브로커 역할을 한 고교 야구 감독과 심판들도 구속돼,
체육 특기생 선발의 고질적인 비리 구조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부터 4년 동안 고려대 야구부 감독을 맡았던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대학 감독 시절 한 학부모로부터 1억원을 받고 체육특기생을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전 연세대 정진호 감독 등 6개 대학 감독들도 학부모에게 입시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또,학부모와 대학 감독들을 연결해 주고 돈을 받은 고교 감독과 심판 등 5명도 구속되고, 학부모 9명은 약식기소됐습니다.
학부모가 회비를 걷어 운동부를 운영하는 구조 속에서 감독들이 청탁을 거절하기 어려웠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녹취>장윤호(대한야구협회 홍보이사) : "학부모님들이 운영비를 내서 학교로 들어가고, 학교에서 그 기금으로 감독들의 월급을 주고 있거든요."
그러나보니, 사실상 감독 한 명이 선수선발에 전권을 행사하는 부실한 특기생 선발이 비리를 부추겼습니다.
<녹취> 황의수(인천지검 특수부장) : "저희가 조사한 케이스 중에서 입시 경쟁은 전혀 없었습니다. 청탁한 학생들만 지원을 하고 경쟁률이 1대1일 정도로. ."
대한 야구 협회는 비리 연루 지도자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체육특기생 선발과정을 개선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서울 지역 대학 야구부의 전 감독 7명이 입시비리 혐의로 줄줄이 구속됐습니다.
브로커 역할을 한 고교 야구 감독과 심판들도 구속돼,
체육 특기생 선발의 고질적인 비리 구조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부터 4년 동안 고려대 야구부 감독을 맡았던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대학 감독 시절 한 학부모로부터 1억원을 받고 체육특기생을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전 연세대 정진호 감독 등 6개 대학 감독들도 학부모에게 입시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또,학부모와 대학 감독들을 연결해 주고 돈을 받은 고교 감독과 심판 등 5명도 구속되고, 학부모 9명은 약식기소됐습니다.
학부모가 회비를 걷어 운동부를 운영하는 구조 속에서 감독들이 청탁을 거절하기 어려웠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녹취>장윤호(대한야구협회 홍보이사) : "학부모님들이 운영비를 내서 학교로 들어가고, 학교에서 그 기금으로 감독들의 월급을 주고 있거든요."
그러나보니, 사실상 감독 한 명이 선수선발에 전권을 행사하는 부실한 특기생 선발이 비리를 부추겼습니다.
<녹취> 황의수(인천지검 특수부장) : "저희가 조사한 케이스 중에서 입시 경쟁은 전혀 없었습니다. 청탁한 학생들만 지원을 하고 경쟁률이 1대1일 정도로. ."
대한 야구 협회는 비리 연루 지도자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체육특기생 선발과정을 개선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입시비리 혐의’ 대학야구 전 감독 7명 구속
-
- 입력 2013-03-26 08:27:05
- 수정2013-03-26 09:01:15
<앵커 멘트>
서울 지역 대학 야구부의 전 감독 7명이 입시비리 혐의로 줄줄이 구속됐습니다.
브로커 역할을 한 고교 야구 감독과 심판들도 구속돼,
체육 특기생 선발의 고질적인 비리 구조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부터 4년 동안 고려대 야구부 감독을 맡았던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대학 감독 시절 한 학부모로부터 1억원을 받고 체육특기생을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전 연세대 정진호 감독 등 6개 대학 감독들도 학부모에게 입시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또,학부모와 대학 감독들을 연결해 주고 돈을 받은 고교 감독과 심판 등 5명도 구속되고, 학부모 9명은 약식기소됐습니다.
학부모가 회비를 걷어 운동부를 운영하는 구조 속에서 감독들이 청탁을 거절하기 어려웠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녹취>장윤호(대한야구협회 홍보이사) : "학부모님들이 운영비를 내서 학교로 들어가고, 학교에서 그 기금으로 감독들의 월급을 주고 있거든요."
그러나보니, 사실상 감독 한 명이 선수선발에 전권을 행사하는 부실한 특기생 선발이 비리를 부추겼습니다.
<녹취> 황의수(인천지검 특수부장) : "저희가 조사한 케이스 중에서 입시 경쟁은 전혀 없었습니다. 청탁한 학생들만 지원을 하고 경쟁률이 1대1일 정도로. ."
대한 야구 협회는 비리 연루 지도자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체육특기생 선발과정을 개선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서울 지역 대학 야구부의 전 감독 7명이 입시비리 혐의로 줄줄이 구속됐습니다.
브로커 역할을 한 고교 야구 감독과 심판들도 구속돼,
체육 특기생 선발의 고질적인 비리 구조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부터 4년 동안 고려대 야구부 감독을 맡았던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대학 감독 시절 한 학부모로부터 1억원을 받고 체육특기생을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전 연세대 정진호 감독 등 6개 대학 감독들도 학부모에게 입시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또,학부모와 대학 감독들을 연결해 주고 돈을 받은 고교 감독과 심판 등 5명도 구속되고, 학부모 9명은 약식기소됐습니다.
학부모가 회비를 걷어 운동부를 운영하는 구조 속에서 감독들이 청탁을 거절하기 어려웠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녹취>장윤호(대한야구협회 홍보이사) : "학부모님들이 운영비를 내서 학교로 들어가고, 학교에서 그 기금으로 감독들의 월급을 주고 있거든요."
그러나보니, 사실상 감독 한 명이 선수선발에 전권을 행사하는 부실한 특기생 선발이 비리를 부추겼습니다.
<녹취> 황의수(인천지검 특수부장) : "저희가 조사한 케이스 중에서 입시 경쟁은 전혀 없었습니다. 청탁한 학생들만 지원을 하고 경쟁률이 1대1일 정도로. ."
대한 야구 협회는 비리 연루 지도자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체육특기생 선발과정을 개선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
임종빈 기자 chef@kbs.co.kr
임종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