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담반’ 수사 착수…북한 소행?

입력 2013.03.26 (14:26) 수정 2013.03.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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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송사와 금융사에 대한 전산망 해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증거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공격 주체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미선 기자,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경찰은 전산망이 해킹된 방송사와 금융사에서 수집한 증거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킹된 서버와 컴퓨터 등을 수거해 오늘 오전 경찰청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찰은 피해 규모가 큰 기관에는 오늘도 수사관들을 파견해 2차 조사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이버 공격의 형태가 지난해 6월에 있었던 중앙일보 해킹 사건과 유사한 점이 상당히 많은 것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안 프로그램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한 점, 서버나 개인 컴퓨터의 자료를 통째로 삭제한 점이 당시 사건과의 공통점이라는 겁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킹된 서버와 피해 컴퓨터의 악성코드를 분석해 중앙일보 사건에 사용된 것과 비교해 보는 게 우선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악성코드의 유사성이 확인되더라도 경로 등을 추적해서 공격 주체를 밝히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 전담반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디도스 공격 사건을 담당했던 전문 수사관들 2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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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전담반’ 수사 착수…북한 소행?
    • 입력 2013-03-26 15:15:46
    • 수정2013-03-26 16: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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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송사와 금융사에 대한 전산망 해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증거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공격 주체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미선 기자,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경찰은 전산망이 해킹된 방송사와 금융사에서 수집한 증거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킹된 서버와 컴퓨터 등을 수거해 오늘 오전 경찰청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찰은 피해 규모가 큰 기관에는 오늘도 수사관들을 파견해 2차 조사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이버 공격의 형태가 지난해 6월에 있었던 중앙일보 해킹 사건과 유사한 점이 상당히 많은 것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안 프로그램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한 점, 서버나 개인 컴퓨터의 자료를 통째로 삭제한 점이 당시 사건과의 공통점이라는 겁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킹된 서버와 피해 컴퓨터의 악성코드를 분석해 중앙일보 사건에 사용된 것과 비교해 보는 게 우선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악성코드의 유사성이 확인되더라도 경로 등을 추적해서 공격 주체를 밝히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 전담반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디도스 공격 사건을 담당했던 전문 수사관들 2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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