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헌법재판소장에 박한철 지명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장에 박한철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하는 등 헌법재판소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또 중소기업청장에는 한정화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을 내정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50여일째 공석중인 헌법재판소장에 박한철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습니다.

박한철 내정자는 인천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대검 공안부장을 지냈습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는 조용호 서울고등법원장과 서기석 서울중앙지법원장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조용호 내정자는 충남 출신으로 건국대 법학과를 나와 광주고등법원장을 지냈고, 서기석 내정자는 경남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수원지방법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중소기업창장에는 한정화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이 내정됐습니다.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나와 중소기업학회장을 지냈습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인선은 무엇보다 전문성과 능력이 중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한철 헌재소장 내정자의 경우 검찰 출신으로 현직 재판관 가운데 재임 기간이 가장 길고 승계 서열이 첫번째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정화 중기청장 내정자의 경우 중소기업학회장과 한국벤처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현장감 있는 전문가라고 설명했습니다.

박한철 헌재소장 내정자와 조용호, 서기석 헌법재판과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친 뒤 임명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