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비행기 사고로 연간 475명 사망

<앵커 멘트>

요즘 소형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들립니다.

소형 비행기 사고가 얼마나 위험한지, 또 왜 이렇게 자주 일어나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소형 비행기는 비행 도중에 속도가 떨어지고 제멋대로 돌기 일쑤입니다.

동체가 가벼워서 바람이나 기류의 영향을 더 잘 받기 때문입니다.

이때 어느 정도 속도를 높여야만 조종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상 비행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조종사가 당황해서 속도를 급격하게 줄이면 오히려 추락하기 쉽습니다.

나무 위에 떨어져 목숨을 건지는 경우도 있지만 추락 사고는 대부분 사망 사고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데보라 허스먼(전미교통안전위원회) : "비행기 추락 사망사고의 97%는 범용 항공기입니다."

미국에서는 개인 비행의 인기로 민간인 조종사가 22만 명이 넘는데요.

하루에 약 5건의 소형 비행기 사고가 발생해 해마다 475명이 목숨을 잃습니다.

안타깝게도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훈련만 제대로 받았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