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정보통신망 한때 장애…YTN 홈페이지 마비

<앵커 멘트>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국가정보통신망이 오늘 오전 장애를 일으켜 인터넷 사용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YTN 방송사 홈페이지도 갑자기 접속량이 폭증하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됐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정보통신망에서 한 때 장애가 발생해 인터넷 접속이 안 되는 불편이 빚어졌습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오늘 오전 10시 50분부터 국가정보통신망에서 지자체로 연결되는 장비에 과부하가 걸려 경기, 인천, 강원, 전남, 전북, 광주, 제주 등 7개 지자체 정보통신망이 40분 동안 마비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장비를 모두 복구해 7개 지자체의 정보통신망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국가정보 통신망과 지자체를 연결하는 라우터 2대 중 한 대에 문제가 생겨 인터넷 서비스가 마비됐다고 밝혔습니다.

안전행정부는 전남 쪽에서 데이터 용량이 한꺼번에 많이 올라오면서 장비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파악되며, 해커들의 소행인지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비슷한 시각 뉴스채널 YTN과 계열사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다운돼, 현재까지도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일단 내부 시스템 장애인 것으로 보고, 합동대응팀을 파견해 정확한 접속 장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