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하·마비…“전형적인 디도스 수법”

입력 2013.03.26 (21:02) 수정 2013.03.26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전산망 장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20일 방송사와 금융기관 공격에 이은 2차 공격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방자치단체들의 전산망이 거의 동시에 장애를 일으킨 것은 네트워크 중계기에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입니다.

과부하의 원인은 전남 지역에서의 접속량 폭증입니다.

네트워크 장비의 일시적인 오류일 수도 있지만, 인터넷망과 행정 전산망이 구분돼 있지 않은 지자체 보안수준을 고려하면 이미 감염된 악성코드에 의해 접속량이 폭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권석철 : "악성코드를 감염시킨 공격자는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다 지난번에는 파괴기능 이번에는 과부하"

접속량 급증으로 서버를 마비시키는 것은 디도스 공격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오늘 전산망 마비를 디도스 공격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치민 : "자기가 장악해서 마음대로 명령내릴 수 있는 PC로 감염시켜서 어느 특정 시점에 특정 사이트에 인채 전술처럼 달려 들어서 과부하를 일으켜서...."

예를 들어 고속도로를 전산망이라고 보면 정상적인 차량들, 그러니까 개인 PC들이 아무 문제 없이 달리고 있었는데 해커들이 가짜 자동차들을 무한정 진입시켜 심각한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DDOS 방식입니다.

비슷한 시간대에 YTN과 대북 매체 두 곳의 홈페이지가 다운된 것도 동일한 주체에 의한 디도스 공격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과부하·마비…“전형적인 디도스 수법”
    • 입력 2013-03-26 21:04:20
    • 수정2013-03-26 22:05:19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전산망 장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20일 방송사와 금융기관 공격에 이은 2차 공격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방자치단체들의 전산망이 거의 동시에 장애를 일으킨 것은 네트워크 중계기에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입니다.

과부하의 원인은 전남 지역에서의 접속량 폭증입니다.

네트워크 장비의 일시적인 오류일 수도 있지만, 인터넷망과 행정 전산망이 구분돼 있지 않은 지자체 보안수준을 고려하면 이미 감염된 악성코드에 의해 접속량이 폭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권석철 : "악성코드를 감염시킨 공격자는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다 지난번에는 파괴기능 이번에는 과부하"

접속량 급증으로 서버를 마비시키는 것은 디도스 공격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오늘 전산망 마비를 디도스 공격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치민 : "자기가 장악해서 마음대로 명령내릴 수 있는 PC로 감염시켜서 어느 특정 시점에 특정 사이트에 인채 전술처럼 달려 들어서 과부하를 일으켜서...."

예를 들어 고속도로를 전산망이라고 보면 정상적인 차량들, 그러니까 개인 PC들이 아무 문제 없이 달리고 있었는데 해커들이 가짜 자동차들을 무한정 진입시켜 심각한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DDOS 방식입니다.

비슷한 시간대에 YTN과 대북 매체 두 곳의 홈페이지가 다운된 것도 동일한 주체에 의한 디도스 공격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