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접대 공직자’ 청탁·이권 규명 주력

입력 2013.03.26 (21:19) 수정 2013.03.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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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별장 접대 동영상 속 인물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자 이제 경찰수사는 건설업자 윤씨와 친분이 있다는 전현직 공직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접대대가로 청탁이나 이권이 오갔는지를 밝혀내는게 수사의 핵심입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접대 동영상 분석이 어려워지면서 이제 경찰 수사의 초점은 이 별장에서 어떤 공직자들이 접대를 받았는지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윤 씨와 친분이 있는 전현직 공직자들이 대상입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접대 의혹에 휩싸이면서 취임 일주일만에 물러난 상황.

하지만 경찰이 확보했다는 동영상만으로는 김 전 차관의 연루 가능성을 단정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김 전 차관은 물론 윤 씨도 접대나 향응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경찰은 두 사람이 알게된 경위부터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씨와 친분을 쌓은 다른 공직자들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소환된 한 국장급 공무원에 대해서는 마약 검사까지 했습니다.

또 사정기관의 전직 국장급 공무원은 윤씨한테서 빌라를 싯가보다 싸게 사고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전직 고위관료 : "돈이 당장 급하니까 우리집을 사달라고 그래서 그 집을 사서 들어갔어요. (그런데 나중에) 당신만 내가 싸게 해주지 않았냐, 집값도 올라갔으니까 나머지 1억을 내게 줘야 한다 그러는 거라."

이렇게 조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전현직 공직자는 현재 7~8명 선.

경찰은 이들을 차례로 불러 윤 씨에게 어떤 대가를 줬는지 밝히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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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장 접대 공직자’ 청탁·이권 규명 주력
    • 입력 2013-03-26 21:20:05
    • 수정2013-03-26 2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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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별장 접대 동영상 속 인물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자 이제 경찰수사는 건설업자 윤씨와 친분이 있다는 전현직 공직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접대대가로 청탁이나 이권이 오갔는지를 밝혀내는게 수사의 핵심입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접대 동영상 분석이 어려워지면서 이제 경찰 수사의 초점은 이 별장에서 어떤 공직자들이 접대를 받았는지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윤 씨와 친분이 있는 전현직 공직자들이 대상입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접대 의혹에 휩싸이면서 취임 일주일만에 물러난 상황.

하지만 경찰이 확보했다는 동영상만으로는 김 전 차관의 연루 가능성을 단정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김 전 차관은 물론 윤 씨도 접대나 향응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경찰은 두 사람이 알게된 경위부터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씨와 친분을 쌓은 다른 공직자들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소환된 한 국장급 공무원에 대해서는 마약 검사까지 했습니다.

또 사정기관의 전직 국장급 공무원은 윤씨한테서 빌라를 싯가보다 싸게 사고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전직 고위관료 : "돈이 당장 급하니까 우리집을 사달라고 그래서 그 집을 사서 들어갔어요. (그런데 나중에) 당신만 내가 싸게 해주지 않았냐, 집값도 올라갔으니까 나머지 1억을 내게 줘야 한다 그러는 거라."

이렇게 조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전현직 공직자는 현재 7~8명 선.

경찰은 이들을 차례로 불러 윤 씨에게 어떤 대가를 줬는지 밝히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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