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브레이크·타이어’ 관리 못하면 이런 사고가!

<앵커 멘트>

자동차 브레이크 고장 여부와 타이어 압력을 수시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잘못 관리하면 어떤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지 김영인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시속 60 킬로미터로 달리던 승용차를 급제동 해 봤습니다.

갑자기 차가 왼쪽으로 휙 돌아갑니다.

뭐가 문제일까?

알고보니 앞 바퀴 브레이크 이상, 이 차처럼 앞 바퀴 브레이크중 한 쪽만 이상이면 차가 한쪽으로 심하게 돌고, 둘 다 이상이면 16미터 정도에서 멈추던 제동거리가 50미터까지 3배 넘게 길어져 추돌 사고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윤영식(교통안전공단 검사기준처 차장) : " 제동하게 되면 차선을 이탈한다든가 중앙선을 침범하는 아주 큰 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는 것이구요"

때문에 평소 브레이크 마모를 꾸준히 점검해야 합니다.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정도는 브레이크 오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오일량이 최대선과 최소선 사이를 유지하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다음은 한 달에 3%씩 저절로 빠지는 타이어 공기압.

적어도 석달에 한번은 점검해 줘야 한다는 계산입니다.

공기압이 낮은 상태로 장시간 주행하면 타이어의 옆 부분까지 마모돼 파열 등으로 차선 이탈이나 전복 사고까지 날 수 있습니다.

지난 2년 간 타이어 파손과 제동 장치 결함으로 발생한 사고 건 수는 250여 건, 사망자도 21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