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새 둥지 하늘다람쥐 포착

입력 2013.03.26 (21:42) 수정 2013.03.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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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개도 없이 나무사이를 날아다니는 하늘다람쥐의 모습을 야생에서 보기는 쉽지 않는데요.

덕유산 국립공원에서 새 둥지에 보금자리를 꾸민 하늘다람쥐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암절벽과 계곡물이 어우러진 덕유산에도 봄기운이 움트고 있습니다.

인공 새둥지를 점검하려는 순간, 쏜살같이 튀어나가는 작은 동물...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입니다.

낯가림도 잠시..,

큼직한 눈을 초롱초롱 밝힌 채 호기심 가득 지켜봅니다.

둥지 속에는 나뭇가지와 풀잎 등 하늘다람쥐의 세간살이가 들어 있습니다.

<인터뷰> 신창근(국립공원관리공단 주임) : "집을 지어놨는데, 하늘다람쥐가 다른 굴보다 겨울나기에 좋아 이용한 것 같습니다."

무인카메라로 관찰한 결과, 새 둥지를 제집 삼아 드나드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박새와 곤줄박이 등이 번식하고 떠난 둥지에서 겨울을 난 겁니다.

목격된 것은 두 마리지만 둥지 25개 가운데, 12개에서 흔적이 확인돼, 서너 마리는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차회찬(국립공원관리공단 계장) : "하늘다람쥐는 다람쥐과 포유동물로서 덕유산에서 지난해부터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늘다람쥐는 몸길이 20cm이내의 작은 체구에 성질은 유순합니다.

앞,뒷다리 사이에 비막이 있어 나무사이를 활공하듯 날아다닙니다.

지난해 이맘때는 버려진 말벌집에서 월동한 것이 목격되는 등, 겨울을 나는 생존의 지혜가 눈길을 끕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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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유산 새 둥지 하늘다람쥐 포착
    • 입력 2013-03-26 21:45:31
    • 수정2013-03-26 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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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개도 없이 나무사이를 날아다니는 하늘다람쥐의 모습을 야생에서 보기는 쉽지 않는데요.

덕유산 국립공원에서 새 둥지에 보금자리를 꾸민 하늘다람쥐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암절벽과 계곡물이 어우러진 덕유산에도 봄기운이 움트고 있습니다.

인공 새둥지를 점검하려는 순간, 쏜살같이 튀어나가는 작은 동물...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입니다.

낯가림도 잠시..,

큼직한 눈을 초롱초롱 밝힌 채 호기심 가득 지켜봅니다.

둥지 속에는 나뭇가지와 풀잎 등 하늘다람쥐의 세간살이가 들어 있습니다.

<인터뷰> 신창근(국립공원관리공단 주임) : "집을 지어놨는데, 하늘다람쥐가 다른 굴보다 겨울나기에 좋아 이용한 것 같습니다."

무인카메라로 관찰한 결과, 새 둥지를 제집 삼아 드나드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박새와 곤줄박이 등이 번식하고 떠난 둥지에서 겨울을 난 겁니다.

목격된 것은 두 마리지만 둥지 25개 가운데, 12개에서 흔적이 확인돼, 서너 마리는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차회찬(국립공원관리공단 계장) : "하늘다람쥐는 다람쥐과 포유동물로서 덕유산에서 지난해부터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늘다람쥐는 몸길이 20cm이내의 작은 체구에 성질은 유순합니다.

앞,뒷다리 사이에 비막이 있어 나무사이를 활공하듯 날아다닙니다.

지난해 이맘때는 버려진 말벌집에서 월동한 것이 목격되는 등, 겨울을 나는 생존의 지혜가 눈길을 끕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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