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탤런트 황수정 씨와 싸이 등의 마약복용 혐의가 알려지면서 연예인들의 자질문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죠?
⊙앵커: 네, 그건 스타가 인격적인 존재가 아니라 상품이 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단기간에 큰 돈을 벌기 위해서 스타를 만들어내는 지금의 스타형성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많습니다.
뉴스7 초점 오늘은 검증 안 된 스타를 양산하는 우리 연예계의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김상무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마약과 섹스스캔들 등 충격적인 사건으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신감이죠, 뭐...
⊙인터뷰: 연예인이 되기 전에 어느 정도 인간성을 위한 인성교육이라고 하나요, 그런 것 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안타까운 것 같아요.
사람이 이중인격 같은 것...
⊙기자: 얼마 전 3인조 여성그룹이 다른 가수가 부른 노래를 립싱크한 가짜 가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예인 자질에 대한 검증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됐습니다.
⊙가 연(前인 '걸 프랜드' 멤버): 그 프로듀서 분께서 하신 말씀이 원래 신인가수들은 다 그렇게 한다.
기존에 있는 가수들도 다 그렇게 해 왔고...
⊙기자: 이 그룹의 음반이 나오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20일.
음반이 나오기 직전까지도 멤버들은 자신들의 노래를 들어보지못 했습니다.
⊙가 연(前 '걸 프랜드' 멤버): 더 노래연습을 하고 싶어도 할 수 가 없었고, 바로 바로 노래를 받아서 그 자리에서 익히고 바로 녹음실 부스에 들어가서 노래 녹음도 하고...
⊙기자: 적은 투자비용으로 반짝스타를 양성해 수익을 얻겠다는 일부 기획사의 상술이 노래를 안 해도 되는 가수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연예인 양성 시스템은 어떤 것일까.
폭발적인 인기로 대형 스타덤에 오른 몇 몇 가수들의 경우 비용과 시간 등 장기간에 걸친 체계적인 투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소기업형 기획사들이 거시적인 투자를 통해 스타를 양성하기에는 열악한 환경입니다.
연예인을 한 사람의 올바른 직업인으로 양성시키기보다는 단기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드는 것이 현 스타양성 시스템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호현(신인가수 '루나' 매니저): 제작자 입장에서는 지금 바로 음반을 제작해도 손색이 없는 지망생들을 찾고는 있고요.
한 80% 이상은 준비가 안 된 지망생으로 시작한다고 보면 옳거든요.
⊙기자: 재능과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빠른 시간에 스타가 되고 잊혀지다 보니 유혹에도 쉽게 빠지는 것이 우리 연예인들의 실상입니다.
그렇다면 연예인 양성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
프로덕션에서는 정기적인 오디션과 연기학교인 엑터스스쿨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재능과 자질이 검증된 신인을 발굴합니다.
그렇게 해도 연예인이 되려면 최소 2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거쳐 재능과 인성교육도 철저히 받습니다.
⊙이마이 이치로(오스카 프로모션 선전부장): 우선 탤런트가 되기 전에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훌륭하지 않으면 연예계에서도 사회에서도 살 수 없다는 인성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일본의 기획사들은 대스타들에게 안정적인 월급을 주고 나머지 수익으로는 자사소속 연예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투자를 합니다.
재능과 인성이 겸비된 수명이 긴 스타를 양성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스타양성 시스템은 일회용 반짝스타만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를 만드는 것보다 한 사람의 올바른 직업인을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KBS뉴스 김상무입니다.
⊙앵커: 네, 그건 스타가 인격적인 존재가 아니라 상품이 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단기간에 큰 돈을 벌기 위해서 스타를 만들어내는 지금의 스타형성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많습니다.
뉴스7 초점 오늘은 검증 안 된 스타를 양산하는 우리 연예계의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김상무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마약과 섹스스캔들 등 충격적인 사건으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신감이죠, 뭐...
⊙인터뷰: 연예인이 되기 전에 어느 정도 인간성을 위한 인성교육이라고 하나요, 그런 것 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안타까운 것 같아요.
사람이 이중인격 같은 것...
⊙기자: 얼마 전 3인조 여성그룹이 다른 가수가 부른 노래를 립싱크한 가짜 가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예인 자질에 대한 검증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됐습니다.
⊙가 연(前인 '걸 프랜드' 멤버): 그 프로듀서 분께서 하신 말씀이 원래 신인가수들은 다 그렇게 한다.
기존에 있는 가수들도 다 그렇게 해 왔고...
⊙기자: 이 그룹의 음반이 나오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20일.
음반이 나오기 직전까지도 멤버들은 자신들의 노래를 들어보지못 했습니다.
⊙가 연(前 '걸 프랜드' 멤버): 더 노래연습을 하고 싶어도 할 수 가 없었고, 바로 바로 노래를 받아서 그 자리에서 익히고 바로 녹음실 부스에 들어가서 노래 녹음도 하고...
⊙기자: 적은 투자비용으로 반짝스타를 양성해 수익을 얻겠다는 일부 기획사의 상술이 노래를 안 해도 되는 가수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연예인 양성 시스템은 어떤 것일까.
폭발적인 인기로 대형 스타덤에 오른 몇 몇 가수들의 경우 비용과 시간 등 장기간에 걸친 체계적인 투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소기업형 기획사들이 거시적인 투자를 통해 스타를 양성하기에는 열악한 환경입니다.
연예인을 한 사람의 올바른 직업인으로 양성시키기보다는 단기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드는 것이 현 스타양성 시스템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호현(신인가수 '루나' 매니저): 제작자 입장에서는 지금 바로 음반을 제작해도 손색이 없는 지망생들을 찾고는 있고요.
한 80% 이상은 준비가 안 된 지망생으로 시작한다고 보면 옳거든요.
⊙기자: 재능과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빠른 시간에 스타가 되고 잊혀지다 보니 유혹에도 쉽게 빠지는 것이 우리 연예인들의 실상입니다.
그렇다면 연예인 양성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
프로덕션에서는 정기적인 오디션과 연기학교인 엑터스스쿨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재능과 자질이 검증된 신인을 발굴합니다.
그렇게 해도 연예인이 되려면 최소 2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거쳐 재능과 인성교육도 철저히 받습니다.
⊙이마이 이치로(오스카 프로모션 선전부장): 우선 탤런트가 되기 전에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훌륭하지 않으면 연예계에서도 사회에서도 살 수 없다는 인성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일본의 기획사들은 대스타들에게 안정적인 월급을 주고 나머지 수익으로는 자사소속 연예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투자를 합니다.
재능과 인성이 겸비된 수명이 긴 스타를 양성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스타양성 시스템은 일회용 반짝스타만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를 만드는 것보다 한 사람의 올바른 직업인을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KBS뉴스 김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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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증 안 된 스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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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11-22 19:00:00
⊙앵커: 최근 탤런트 황수정 씨와 싸이 등의 마약복용 혐의가 알려지면서 연예인들의 자질문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죠?
⊙앵커: 네, 그건 스타가 인격적인 존재가 아니라 상품이 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단기간에 큰 돈을 벌기 위해서 스타를 만들어내는 지금의 스타형성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많습니다.
뉴스7 초점 오늘은 검증 안 된 스타를 양산하는 우리 연예계의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김상무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마약과 섹스스캔들 등 충격적인 사건으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신감이죠, 뭐...
⊙인터뷰: 연예인이 되기 전에 어느 정도 인간성을 위한 인성교육이라고 하나요, 그런 것 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안타까운 것 같아요.
사람이 이중인격 같은 것...
⊙기자: 얼마 전 3인조 여성그룹이 다른 가수가 부른 노래를 립싱크한 가짜 가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예인 자질에 대한 검증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됐습니다.
⊙가 연(前인 '걸 프랜드' 멤버): 그 프로듀서 분께서 하신 말씀이 원래 신인가수들은 다 그렇게 한다.
기존에 있는 가수들도 다 그렇게 해 왔고...
⊙기자: 이 그룹의 음반이 나오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20일.
음반이 나오기 직전까지도 멤버들은 자신들의 노래를 들어보지못 했습니다.
⊙가 연(前 '걸 프랜드' 멤버): 더 노래연습을 하고 싶어도 할 수 가 없었고, 바로 바로 노래를 받아서 그 자리에서 익히고 바로 녹음실 부스에 들어가서 노래 녹음도 하고...
⊙기자: 적은 투자비용으로 반짝스타를 양성해 수익을 얻겠다는 일부 기획사의 상술이 노래를 안 해도 되는 가수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연예인 양성 시스템은 어떤 것일까.
폭발적인 인기로 대형 스타덤에 오른 몇 몇 가수들의 경우 비용과 시간 등 장기간에 걸친 체계적인 투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소기업형 기획사들이 거시적인 투자를 통해 스타를 양성하기에는 열악한 환경입니다.
연예인을 한 사람의 올바른 직업인으로 양성시키기보다는 단기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드는 것이 현 스타양성 시스템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호현(신인가수 '루나' 매니저): 제작자 입장에서는 지금 바로 음반을 제작해도 손색이 없는 지망생들을 찾고는 있고요.
한 80% 이상은 준비가 안 된 지망생으로 시작한다고 보면 옳거든요.
⊙기자: 재능과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빠른 시간에 스타가 되고 잊혀지다 보니 유혹에도 쉽게 빠지는 것이 우리 연예인들의 실상입니다.
그렇다면 연예인 양성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
프로덕션에서는 정기적인 오디션과 연기학교인 엑터스스쿨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재능과 자질이 검증된 신인을 발굴합니다.
그렇게 해도 연예인이 되려면 최소 2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거쳐 재능과 인성교육도 철저히 받습니다.
⊙이마이 이치로(오스카 프로모션 선전부장): 우선 탤런트가 되기 전에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훌륭하지 않으면 연예계에서도 사회에서도 살 수 없다는 인성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일본의 기획사들은 대스타들에게 안정적인 월급을 주고 나머지 수익으로는 자사소속 연예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투자를 합니다.
재능과 인성이 겸비된 수명이 긴 스타를 양성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스타양성 시스템은 일회용 반짝스타만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를 만드는 것보다 한 사람의 올바른 직업인을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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