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 속 교통 혼잡 극심

입력 2001.11.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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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요일 KBS 9시뉴스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연일 안개 대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끼기 시작한 짙은 안개가 걷히지 않으면서 출퇴근길 교통 혼잡이 극심했습니다.
먼저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저녁 무렵부터 다시 끼기 시작한 안개가 퇴근길을 뒤덮었습니다.
짙은 안개는 퇴근길 차량들의 교통 흐름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제속도를 내지 못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입니다.
⊙김용재(운전자): 잘 뚫려야 좀 기분도 상쾌하고 이런 데 좀 짜증스럽죠.
⊙기자: 아침 출근길은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의 짙은 안개로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보였습니다.
차선이 아예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앞뒤 차량을 식별하기 어려웠습니다.
⊙박인철(운전자): 인천에서 봤는데요.
한 시야가 5m 정도 보였고, 뒤에 잘 보이기 위해서 비상깜빡이만 키고 왔거든요.
⊙기자: 이 같은 짙은 안개에도 전조등이나 안개등을 켜지 않은 차량들은 여전해 교통혼잡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더욱이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데 큰 지장을 주기 때문에 교통 사고의 위험도 높았습니다.
실제로 지난 2월경기도 자유로에서는 짙은 안개 속에서 차량 90여 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조시영(교통안전공단 교수): 다른 차와의 거리라든지 이런 것들을 파악하고 나의 시야를 충분하게 확보해 줄 수가 있기 때문에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는 것이 안개길에서는 좋은 운전방법이 되겠습니다.
⊙기자: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아침에도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보하고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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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짙은 안개 속 교통 혼잡 극심
    • 입력 2001-11-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요일 KBS 9시뉴스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연일 안개 대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끼기 시작한 짙은 안개가 걷히지 않으면서 출퇴근길 교통 혼잡이 극심했습니다. 먼저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저녁 무렵부터 다시 끼기 시작한 안개가 퇴근길을 뒤덮었습니다. 짙은 안개는 퇴근길 차량들의 교통 흐름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제속도를 내지 못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입니다. ⊙김용재(운전자): 잘 뚫려야 좀 기분도 상쾌하고 이런 데 좀 짜증스럽죠. ⊙기자: 아침 출근길은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의 짙은 안개로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보였습니다. 차선이 아예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앞뒤 차량을 식별하기 어려웠습니다. ⊙박인철(운전자): 인천에서 봤는데요. 한 시야가 5m 정도 보였고, 뒤에 잘 보이기 위해서 비상깜빡이만 키고 왔거든요. ⊙기자: 이 같은 짙은 안개에도 전조등이나 안개등을 켜지 않은 차량들은 여전해 교통혼잡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더욱이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데 큰 지장을 주기 때문에 교통 사고의 위험도 높았습니다. 실제로 지난 2월경기도 자유로에서는 짙은 안개 속에서 차량 90여 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조시영(교통안전공단 교수): 다른 차와의 거리라든지 이런 것들을 파악하고 나의 시야를 충분하게 확보해 줄 수가 있기 때문에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는 것이 안개길에서는 좋은 운전방법이 되겠습니다. ⊙기자: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아침에도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보하고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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