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장관 “비핵화-지원·교류협력 병행”

입력 2013.03.27 (21:03) 수정 2013.03.27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통일부와 외교부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에게 업무 보고를 했습니다.

현재의 안보상황을 감안해 조심스런 대북 접근을 강조했지만 '선 비핵화 후 교류협력' 입장을 고수했던 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와는 차이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부와 외교부 업무 보고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원칙에 기초한 외교와 대북정책을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주변 주요국과 북한까지 모두 지도부가 바뀌어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맞는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확고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 간 신뢰를 구축하고 회복해서 평화정착, 통일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안보와 협력을 토대로 하되, 남북간 신뢰 구축을 위해 대화에 나서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녹취> 류길재(통일부 장관) : "남북관계 변화를 위한 노력은 상황에만 구속이 돼서 수동적으로 하겠다는 뜻은 당연히 아닙니다."

남북 간에 신뢰가 쌓이면 비핵화 논의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선 비핵화 후 남북관계 발전이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틀에서 벗어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인도적 대북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대규모 대북 지원은 비핵화 진전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와 통일 장관 모두 신중한 대북접근을 강조했지만 북한에 대해 압박과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쳐 대북 정책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류길재 장관 “비핵화-지원·교류협력 병행”
    • 입력 2013-03-27 21:04:05
    • 수정2013-03-27 22:17:54
    뉴스 9
<앵커 멘트>

통일부와 외교부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에게 업무 보고를 했습니다.

현재의 안보상황을 감안해 조심스런 대북 접근을 강조했지만 '선 비핵화 후 교류협력' 입장을 고수했던 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와는 차이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부와 외교부 업무 보고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원칙에 기초한 외교와 대북정책을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주변 주요국과 북한까지 모두 지도부가 바뀌어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맞는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확고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 간 신뢰를 구축하고 회복해서 평화정착, 통일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안보와 협력을 토대로 하되, 남북간 신뢰 구축을 위해 대화에 나서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녹취> 류길재(통일부 장관) : "남북관계 변화를 위한 노력은 상황에만 구속이 돼서 수동적으로 하겠다는 뜻은 당연히 아닙니다."

남북 간에 신뢰가 쌓이면 비핵화 논의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선 비핵화 후 남북관계 발전이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틀에서 벗어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인도적 대북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대규모 대북 지원은 비핵화 진전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와 통일 장관 모두 신중한 대북접근을 강조했지만 북한에 대해 압박과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쳐 대북 정책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