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이 '달마'를 본 까닭은?
입력 2001.11.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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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총무원장인 정대스님이 오늘 스님과 조직폭력배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한 편을 관람했습니다.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정창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일행을 맞는 제작진들의 표정에 다소 긴장감이 배어납니다.
스님 일행이 관람할 영화는 달마야 놀자.
세력다툼에 밀린 조직폭력배 일당이 사찰에 들어가 스님들과 벌이는 대결 과정에서 스님들이 다소 희화되기도 하고 때로는 불경스럽게도 묘사됩니다.
영화 투캅스가 경찰의 강한 반발을 샀고 JSA 공동경비구역이 전우 회원들에게 몰매를 맞았던 전력도 있어 행여 불호령이 떨어지지 않을까 제작진의 긴장은 더했습니다.
그러나 총무원장 스님의 감상 소감은 의외로 부드러웠습니다.
⊙정 대(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우리 조폭영화가 예술로 승화가 되지 않았습니까? 상당히 재미있다...
⊙기자: 불교가 엄숙함을 벗고 대중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였습니다.
자기 집단의 뜻을 거슬렸다 해서 거칠게 시위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요즈음 정대스님의 영화 나들이는 상대를 이해하고 화합하려는 조그만 실천이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정창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일행을 맞는 제작진들의 표정에 다소 긴장감이 배어납니다.
스님 일행이 관람할 영화는 달마야 놀자.
세력다툼에 밀린 조직폭력배 일당이 사찰에 들어가 스님들과 벌이는 대결 과정에서 스님들이 다소 희화되기도 하고 때로는 불경스럽게도 묘사됩니다.
영화 투캅스가 경찰의 강한 반발을 샀고 JSA 공동경비구역이 전우 회원들에게 몰매를 맞았던 전력도 있어 행여 불호령이 떨어지지 않을까 제작진의 긴장은 더했습니다.
그러나 총무원장 스님의 감상 소감은 의외로 부드러웠습니다.
⊙정 대(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우리 조폭영화가 예술로 승화가 되지 않았습니까? 상당히 재미있다...
⊙기자: 불교가 엄숙함을 벗고 대중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였습니다.
자기 집단의 뜻을 거슬렸다 해서 거칠게 시위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요즈음 정대스님의 영화 나들이는 상대를 이해하고 화합하려는 조그만 실천이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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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조계종 총무원장인 정대스님이 오늘 스님과 조직폭력배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한 편을 관람했습니다.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정창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일행을 맞는 제작진들의 표정에 다소 긴장감이 배어납니다.
스님 일행이 관람할 영화는 달마야 놀자.
세력다툼에 밀린 조직폭력배 일당이 사찰에 들어가 스님들과 벌이는 대결 과정에서 스님들이 다소 희화되기도 하고 때로는 불경스럽게도 묘사됩니다.
영화 투캅스가 경찰의 강한 반발을 샀고 JSA 공동경비구역이 전우 회원들에게 몰매를 맞았던 전력도 있어 행여 불호령이 떨어지지 않을까 제작진의 긴장은 더했습니다.
그러나 총무원장 스님의 감상 소감은 의외로 부드러웠습니다.
⊙정 대(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우리 조폭영화가 예술로 승화가 되지 않았습니까? 상당히 재미있다...
⊙기자: 불교가 엄숙함을 벗고 대중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였습니다.
자기 집단의 뜻을 거슬렸다 해서 거칠게 시위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요즈음 정대스님의 영화 나들이는 상대를 이해하고 화합하려는 조그만 실천이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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