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 “대북 유연한 맞춤형 전략 대응”

입력 2013.03.28 (21:12) 수정 2013.03.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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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KBS와 단독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북한과의 대화에 선 핵포기를 전제조건으로 하지 않는 유연한 접근법을 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장관은 취임후 첫 공식 인터뷰에서 북핵 외교 기조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사안과 상황에 따라 강온책을 골라 채택하는 맞춤형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장관) : "강한 정책이 하나의 필요조건이라면 결국은 대화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대화를 통해서 상황을 호전시키는 전략을 (써야 합니다.)"

'선 핵포기'를 조건으로 달지 않는 유연한 새 북핵정책 기조에 미국도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장관) : "우리 정부들이 취했던 정책 중에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한 정책입니다. 미국 정부는 신정부 정책을 아주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윤 장관은 북핵 6자회담은 여전히 유용하다고 평가하면서 한미중 전략대화 같은 새로운 북핵 협의체 출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이 국제 무대에서 더 이상 대결외교 일변도로 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윤병세 : "가능하다면 국제무대에서 협력할 분야가 있으면 협력하는 것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조성된 엄중한 외교환경은 지속가능한 평화와 통일기반을 구축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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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외교 “대북 유연한 맞춤형 전략 대응”
    • 입력 2013-03-28 21:12:44
    • 수정2013-03-28 22: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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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KBS와 단독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북한과의 대화에 선 핵포기를 전제조건으로 하지 않는 유연한 접근법을 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장관은 취임후 첫 공식 인터뷰에서 북핵 외교 기조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사안과 상황에 따라 강온책을 골라 채택하는 맞춤형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장관) : "강한 정책이 하나의 필요조건이라면 결국은 대화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대화를 통해서 상황을 호전시키는 전략을 (써야 합니다.)"

'선 핵포기'를 조건으로 달지 않는 유연한 새 북핵정책 기조에 미국도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장관) : "우리 정부들이 취했던 정책 중에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한 정책입니다. 미국 정부는 신정부 정책을 아주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윤 장관은 북핵 6자회담은 여전히 유용하다고 평가하면서 한미중 전략대화 같은 새로운 북핵 협의체 출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이 국제 무대에서 더 이상 대결외교 일변도로 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윤병세 : "가능하다면 국제무대에서 협력할 분야가 있으면 협력하는 것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조성된 엄중한 외교환경은 지속가능한 평화와 통일기반을 구축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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