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교사, ‘제국주의 잘못 참회’ 역사수업
입력 2013.03.29 (06:17)
수정 2013.03.2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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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교과서 왜곡 문제로 또다시 한일관계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는데요.
한 일본인 교사가 우리나라 중학교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잘못을 참회하는 역사 수업을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중학교 수업 시간.
일본에서 온 역사 교사 스즈키 씨가 안중근 의사의 평화 정신을 가르칩니다.
<녹취> 스즈키 히토시(일본 중학교 교사) :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은 제국주의에 대한 암살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과 동아시아 전체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제 강점기때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을 도왔던 인권변호사 후세 다츠지 등 한·일 우호에 이바지한 인물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송호재(중학교 2학년) : "일제강점기에 대해 부정하고 잘못한 게 없다고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일본 사람들이 도와줬다는 것을 생각하니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스즈키 씨는 일본 제국주의를 반성하는 마음으로 해마다 안중근 의사 순국일에 맞춰 한국을 찾습니다.
단 며칠이라도 한국의 중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아홉 해째, 한 번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스즈키 히토시 : "젊은층과 함께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수업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36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스즈키 씨는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역사 바로 알리기에 힘쓸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일본의 교과서 왜곡 문제로 또다시 한일관계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는데요.
한 일본인 교사가 우리나라 중학교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잘못을 참회하는 역사 수업을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중학교 수업 시간.
일본에서 온 역사 교사 스즈키 씨가 안중근 의사의 평화 정신을 가르칩니다.
<녹취> 스즈키 히토시(일본 중학교 교사) :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은 제국주의에 대한 암살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과 동아시아 전체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제 강점기때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을 도왔던 인권변호사 후세 다츠지 등 한·일 우호에 이바지한 인물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송호재(중학교 2학년) : "일제강점기에 대해 부정하고 잘못한 게 없다고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일본 사람들이 도와줬다는 것을 생각하니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스즈키 씨는 일본 제국주의를 반성하는 마음으로 해마다 안중근 의사 순국일에 맞춰 한국을 찾습니다.
단 며칠이라도 한국의 중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아홉 해째, 한 번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스즈키 히토시 : "젊은층과 함께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수업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36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스즈키 씨는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역사 바로 알리기에 힘쓸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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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 교사, ‘제국주의 잘못 참회’ 역사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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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29 06:18:16
- 수정2013-03-29 07:19:55
<앵커 멘트>
일본의 교과서 왜곡 문제로 또다시 한일관계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는데요.
한 일본인 교사가 우리나라 중학교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잘못을 참회하는 역사 수업을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중학교 수업 시간.
일본에서 온 역사 교사 스즈키 씨가 안중근 의사의 평화 정신을 가르칩니다.
<녹취> 스즈키 히토시(일본 중학교 교사) :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은 제국주의에 대한 암살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과 동아시아 전체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제 강점기때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을 도왔던 인권변호사 후세 다츠지 등 한·일 우호에 이바지한 인물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송호재(중학교 2학년) : "일제강점기에 대해 부정하고 잘못한 게 없다고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일본 사람들이 도와줬다는 것을 생각하니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스즈키 씨는 일본 제국주의를 반성하는 마음으로 해마다 안중근 의사 순국일에 맞춰 한국을 찾습니다.
단 며칠이라도 한국의 중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아홉 해째, 한 번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스즈키 히토시 : "젊은층과 함께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수업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36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스즈키 씨는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역사 바로 알리기에 힘쓸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일본의 교과서 왜곡 문제로 또다시 한일관계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는데요.
한 일본인 교사가 우리나라 중학교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잘못을 참회하는 역사 수업을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중학교 수업 시간.
일본에서 온 역사 교사 스즈키 씨가 안중근 의사의 평화 정신을 가르칩니다.
<녹취> 스즈키 히토시(일본 중학교 교사) :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은 제국주의에 대한 암살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과 동아시아 전체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제 강점기때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을 도왔던 인권변호사 후세 다츠지 등 한·일 우호에 이바지한 인물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송호재(중학교 2학년) : "일제강점기에 대해 부정하고 잘못한 게 없다고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일본 사람들이 도와줬다는 것을 생각하니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스즈키 씨는 일본 제국주의를 반성하는 마음으로 해마다 안중근 의사 순국일에 맞춰 한국을 찾습니다.
단 며칠이라도 한국의 중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아홉 해째, 한 번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스즈키 히토시 : "젊은층과 함께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수업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36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스즈키 씨는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역사 바로 알리기에 힘쓸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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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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