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아일랜드 천문 테마 관광

입력 2013.03.29 (11:07) 수정 2013.03.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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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일랜드 정부는 현재 관광산업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대 유적지를 연계한 천문 테마 관광 코스를 선보였는데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일랜드 천문 테마 투어의 첫 코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뉴그레인지 돌무지무덤입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4백 년 정도 앞서 만들어졌고,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선사 시대 유적으로 꼽힙니다.

매년 동지가 되면 입구의 작은 틈을 통해 한줄기 빛이 무덤의 가장 깊은 안쪽까지 들어오는데요.

그 옛날에 어떻게 정확히 태양의 움직임을 관측해 건물을 설계했는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

그 다음 코스는 4백 년 전에 지어진 '블랙록'이라는 성입니다.

안에는 천체 투영관과 천문을 주제로 한 전시품이 가득합니다.

한때 요새로 쓰였던 이 성을 한밤에 둘러보는 야간 투어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클레어 맥스위니('블랙록' 천문대 관리인) : “이런 명소에 아일랜드의 과학과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전통이 융합돼 있습니다.”

아일랜드에 오는 관광객들이라면 꼭 들러야 하는 필수 관광지도 천문 테마 투어 코스에 포함돼 있는데요.

아일랜드인들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타라의 언덕'도 그 중 하나입니다.

아일랜드 왕들은 6세기부터 6백 년 동안 이곳에서 대관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또 오팔리 주에 있는 클론먹노이즈 수도원 마을에서는 화려하게 치장된 무덤 석판과 섬세한 조각이 돋보이는 커다란 십자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나일 기번스(아일랜드 관광 최고 책임자) : “우리는 아일랜드의 독특함을 해외에 팔고 싶습니다. 관광객들은 아주 쉽게 그것을 살 수 있습니다. 유럽의 다른 관광지와 차별화된 아일랜드만의 독특한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 정부는 지난해 겨울 시작된 천문 테마 투어로 침체된 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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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3-29 11:09:43
    • 수정2013-03-29 13:19:0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아일랜드 정부는 현재 관광산업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대 유적지를 연계한 천문 테마 관광 코스를 선보였는데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일랜드 천문 테마 투어의 첫 코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뉴그레인지 돌무지무덤입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4백 년 정도 앞서 만들어졌고,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선사 시대 유적으로 꼽힙니다.

매년 동지가 되면 입구의 작은 틈을 통해 한줄기 빛이 무덤의 가장 깊은 안쪽까지 들어오는데요.

그 옛날에 어떻게 정확히 태양의 움직임을 관측해 건물을 설계했는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

그 다음 코스는 4백 년 전에 지어진 '블랙록'이라는 성입니다.

안에는 천체 투영관과 천문을 주제로 한 전시품이 가득합니다.

한때 요새로 쓰였던 이 성을 한밤에 둘러보는 야간 투어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클레어 맥스위니('블랙록' 천문대 관리인) : “이런 명소에 아일랜드의 과학과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전통이 융합돼 있습니다.”

아일랜드에 오는 관광객들이라면 꼭 들러야 하는 필수 관광지도 천문 테마 투어 코스에 포함돼 있는데요.

아일랜드인들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타라의 언덕'도 그 중 하나입니다.

아일랜드 왕들은 6세기부터 6백 년 동안 이곳에서 대관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또 오팔리 주에 있는 클론먹노이즈 수도원 마을에서는 화려하게 치장된 무덤 석판과 섬세한 조각이 돋보이는 커다란 십자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나일 기번스(아일랜드 관광 최고 책임자) : “우리는 아일랜드의 독특함을 해외에 팔고 싶습니다. 관광객들은 아주 쉽게 그것을 살 수 있습니다. 유럽의 다른 관광지와 차별화된 아일랜드만의 독특한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 정부는 지난해 겨울 시작된 천문 테마 투어로 침체된 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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