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개발 완료

입력 2013.03.29 (21:36) 수정 2013.03.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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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의 노후 헬기를 대체할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1번째 헬기 개발국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에도 영하 30도를 밑도는 미국 알래스카 평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눈보라를 흩날리며 시험비행중입니다.

수리온은 50여 차례 극 저온상태속 비행을 포함해 경사지 이착륙과 화물 수송 등 7천여 개의 성능검사를 모두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윤종옥(준장/방사청 계획운용부장) :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고 국방규격을 제정함으로써 실질적인 체계 개발을 완료하게됐습니다."

'수리온'이란 이름은 하늘의 제왕 독수리와 숫자 100을 뜻하는 우리말 '온'을 합친 것입니다.

수리온의 동체 길이는 19m, 높이 4.5m로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59㎞에 달하고, 무장병력 9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한국 지형에 맞춘 3차원 전자지도와 통합헬멧도 장착해 전천후 작전과 전술기동이 가능하다고 방위사업청은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10년에 걸쳐 200여대를 도입해 기존 노후헬기들을 대신하게 됩니다.

기동성이 뛰어나 특수부대의 공중 강습작전과 물자수송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군은 수리온 개발에 항공역학과 신소재분야 등의 첨단 기술이 이용된 만큼 전력 증강은 물론 항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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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개발 완료
    • 입력 2013-03-29 21:37:26
    • 수정2013-03-29 22: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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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의 노후 헬기를 대체할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1번째 헬기 개발국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에도 영하 30도를 밑도는 미국 알래스카 평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눈보라를 흩날리며 시험비행중입니다.

수리온은 50여 차례 극 저온상태속 비행을 포함해 경사지 이착륙과 화물 수송 등 7천여 개의 성능검사를 모두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윤종옥(준장/방사청 계획운용부장) :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고 국방규격을 제정함으로써 실질적인 체계 개발을 완료하게됐습니다."

'수리온'이란 이름은 하늘의 제왕 독수리와 숫자 100을 뜻하는 우리말 '온'을 합친 것입니다.

수리온의 동체 길이는 19m, 높이 4.5m로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59㎞에 달하고, 무장병력 9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한국 지형에 맞춘 3차원 전자지도와 통합헬멧도 장착해 전천후 작전과 전술기동이 가능하다고 방위사업청은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10년에 걸쳐 200여대를 도입해 기존 노후헬기들을 대신하게 됩니다.

기동성이 뛰어나 특수부대의 공중 강습작전과 물자수송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군은 수리온 개발에 항공역학과 신소재분야 등의 첨단 기술이 이용된 만큼 전력 증강은 물론 항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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