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 바다에선 푸대접…육지에선 환대
입력 2013.03.30 (07:13)
수정 2013.03.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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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패류를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불가사리는 바다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자 어민들의 골칫거리인데요
농사에서는 불가사리가 없어서 못쓸 지경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유인지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
물이 빠지면서 바닷길이 드러나자 불가사리들 천지입니다.
불가시리들은 천적도 없어 조개나 굴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래종까지 가세해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어민들의 골칫거리입니다.
<인터뷰> 김지호 : "요새는 산업의 발달로 외래종이, 어떤 건 국산의 한 10배 돼요. 그런 불가사리가 쫙 깔렸어요."
바다에서는 이렇게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는 불가사리지만 농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불가사리를 땅에서 발효시켜 만든 비료가 최상급 천연비료이기 때문입니다.
어패류를 먹는 만큼, 칼슘과 무기질 함유량이 높아 농가마다 없어서 못쓸 정돕니다.
<인터뷰> 김지완 : "퇴비를 하면 지속적으로 오래가고 나무가 건강하고 열매가 색깔이 좋죠. 병해충도 적어요, 확실히."
이 때문에 바다를 접하고 있는 자치단체들은 불가사리 확보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벌써 몇 몇 자치단체들은 당장 불가사리 잡기에 뛰어들었습니다.
어민들에게는 바다 생태계와 어장 보호, 농민들에게는 최고급 천연 비료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게 되면서 푸대접 받던 불가사리의 몸값도 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어패류를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불가사리는 바다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자 어민들의 골칫거리인데요
농사에서는 불가사리가 없어서 못쓸 지경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유인지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
물이 빠지면서 바닷길이 드러나자 불가사리들 천지입니다.
불가시리들은 천적도 없어 조개나 굴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래종까지 가세해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어민들의 골칫거리입니다.
<인터뷰> 김지호 : "요새는 산업의 발달로 외래종이, 어떤 건 국산의 한 10배 돼요. 그런 불가사리가 쫙 깔렸어요."
바다에서는 이렇게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는 불가사리지만 농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불가사리를 땅에서 발효시켜 만든 비료가 최상급 천연비료이기 때문입니다.
어패류를 먹는 만큼, 칼슘과 무기질 함유량이 높아 농가마다 없어서 못쓸 정돕니다.
<인터뷰> 김지완 : "퇴비를 하면 지속적으로 오래가고 나무가 건강하고 열매가 색깔이 좋죠. 병해충도 적어요, 확실히."
이 때문에 바다를 접하고 있는 자치단체들은 불가사리 확보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벌써 몇 몇 자치단체들은 당장 불가사리 잡기에 뛰어들었습니다.
어민들에게는 바다 생태계와 어장 보호, 농민들에게는 최고급 천연 비료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게 되면서 푸대접 받던 불가사리의 몸값도 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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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사리, 바다에선 푸대접…육지에선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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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30 07:15:45
- 수정2013-03-30 08:06:06
<앵커 멘트>
어패류를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불가사리는 바다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자 어민들의 골칫거리인데요
농사에서는 불가사리가 없어서 못쓸 지경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유인지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
물이 빠지면서 바닷길이 드러나자 불가사리들 천지입니다.
불가시리들은 천적도 없어 조개나 굴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래종까지 가세해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어민들의 골칫거리입니다.
<인터뷰> 김지호 : "요새는 산업의 발달로 외래종이, 어떤 건 국산의 한 10배 돼요. 그런 불가사리가 쫙 깔렸어요."
바다에서는 이렇게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는 불가사리지만 농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불가사리를 땅에서 발효시켜 만든 비료가 최상급 천연비료이기 때문입니다.
어패류를 먹는 만큼, 칼슘과 무기질 함유량이 높아 농가마다 없어서 못쓸 정돕니다.
<인터뷰> 김지완 : "퇴비를 하면 지속적으로 오래가고 나무가 건강하고 열매가 색깔이 좋죠. 병해충도 적어요, 확실히."
이 때문에 바다를 접하고 있는 자치단체들은 불가사리 확보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벌써 몇 몇 자치단체들은 당장 불가사리 잡기에 뛰어들었습니다.
어민들에게는 바다 생태계와 어장 보호, 농민들에게는 최고급 천연 비료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게 되면서 푸대접 받던 불가사리의 몸값도 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어패류를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불가사리는 바다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자 어민들의 골칫거리인데요
농사에서는 불가사리가 없어서 못쓸 지경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유인지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
물이 빠지면서 바닷길이 드러나자 불가사리들 천지입니다.
불가시리들은 천적도 없어 조개나 굴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래종까지 가세해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어민들의 골칫거리입니다.
<인터뷰> 김지호 : "요새는 산업의 발달로 외래종이, 어떤 건 국산의 한 10배 돼요. 그런 불가사리가 쫙 깔렸어요."
바다에서는 이렇게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는 불가사리지만 농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불가사리를 땅에서 발효시켜 만든 비료가 최상급 천연비료이기 때문입니다.
어패류를 먹는 만큼, 칼슘과 무기질 함유량이 높아 농가마다 없어서 못쓸 정돕니다.
<인터뷰> 김지완 : "퇴비를 하면 지속적으로 오래가고 나무가 건강하고 열매가 색깔이 좋죠. 병해충도 적어요, 확실히."
이 때문에 바다를 접하고 있는 자치단체들은 불가사리 확보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벌써 몇 몇 자치단체들은 당장 불가사리 잡기에 뛰어들었습니다.
어민들에게는 바다 생태계와 어장 보호, 농민들에게는 최고급 천연 비료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게 되면서 푸대접 받던 불가사리의 몸값도 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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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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