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쟁 위협 속 관광객 모시기에 ‘안간힘’

입력 2013.03.30 (21:04) 수정 2013.03.3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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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연일 대남 위협 강도를 높여가면서도 한편으로 외국인 관광객 모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중적 행태를 베이징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 중순 한 외국 언론이 판문점 북측 구역에서 촬영한 화면입니다.

수십 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판문점 이 곳 저 곳을 둘러봅니다.

북한군 안내병의 설명도 곁들여집니다.

긴장 상황에서도 북한 관광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겨울철 비수기가 끝나면서 단둥과 옌볜 등의 중국 여행사들은 북한 관광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던 '아리랑 공연'까지 다시 관광 상품으로 등장했습니다.

<녹취> 중국 여행사 관계자 : "(북한 관광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진짜 무슨 상황이 발생하면 관광객을 모집하지 말라고 연락이 오겠죠."

심지어 북한의 관광당국 총책임자는 평양과의 직항로가 개설된 중국 시안을 방문해 "전쟁이 절대 일어나지 않을테니 안심하고 관광객을 보내달라"고 중국 당국에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한반도 긴장 상황을 계속 고조시키면서도 한 쪽으론 외화 벌이에 몰두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대북 제재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도 자국 여행사들이 영향을 받게 되는 북한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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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전쟁 위협 속 관광객 모시기에 ‘안간힘’
    • 입력 2013-03-30 21:05:41
    • 수정2013-03-30 22: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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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연일 대남 위협 강도를 높여가면서도 한편으로 외국인 관광객 모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중적 행태를 베이징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 중순 한 외국 언론이 판문점 북측 구역에서 촬영한 화면입니다.

수십 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판문점 이 곳 저 곳을 둘러봅니다.

북한군 안내병의 설명도 곁들여집니다.

긴장 상황에서도 북한 관광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겨울철 비수기가 끝나면서 단둥과 옌볜 등의 중국 여행사들은 북한 관광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던 '아리랑 공연'까지 다시 관광 상품으로 등장했습니다.

<녹취> 중국 여행사 관계자 : "(북한 관광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진짜 무슨 상황이 발생하면 관광객을 모집하지 말라고 연락이 오겠죠."

심지어 북한의 관광당국 총책임자는 평양과의 직항로가 개설된 중국 시안을 방문해 "전쟁이 절대 일어나지 않을테니 안심하고 관광객을 보내달라"고 중국 당국에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한반도 긴장 상황을 계속 고조시키면서도 한 쪽으론 외화 벌이에 몰두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대북 제재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도 자국 여행사들이 영향을 받게 되는 북한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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