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질서보다 케이크…外

입력 2013.04.01 (06:50) 수정 2013.04.0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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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중국 한 대형 쇼핑센터에서 질서를 잊어버린 사람들이 부른 대혼란의 현장 영상이 화제입니다.

중국 산둥성 제남시의 한 쇼핑센터! 생일을 맞아 대형 케이크 만들어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열었는데요.

행사장 빈틈없이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몰려든 상황!

게다가 서로 먼저 받겠다며 우왕좌왕 하는 사이 안전선이 무너지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4주 동안 제작한, 8m짜리 케이크마저 인파들에 의해 세 등분이 되고 마는데요.

차례차례 질서를 지켜도 공짜 케이크를 받았을 텐데 최악의 난장판을 만든 사람들의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양들이 눈 속에 파묻힌 이유

삽으로 열심히 눈을 파는 한 남성!

놀랍게도 남자가 판 눈구덩이 틈으로 웬 동물의 얼굴이 나타납니다.

바로 이 남자가 치던 양들 중 한 마리였던 건데요.

최근 영국 웨일즈 북부에선 기상이변으로 인한 3월 눈 폭풍으로 방목 중이던 가축들이 최대 1.5m 눈에 파묻히는 재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심각했는지 눈 폭풍이 끝나고도 3일 후에야 이렇게 겨우 가축 구조작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데요.

엄청난 눈 더미 속에서 살아남은 몇몇 양들의 생명력도 대단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상 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또 얼마나 자주 발생할 지 걱정이 됩니다.

길거리 예술가의 사탕 조각

길거리 예술가의 매력이라 하면 정해진 틀이 아닌 자기만의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점일 텐데요.

사탕하나로 별난 작품을 만든 길거리 예술가 포착됐습니다.

외국인 여행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싱가포르 길거리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그의 얼굴을 보며, 막대사탕을 먹고 있는데요.

관상이라도 보는 것처럼 외국인의 얼굴을 구석구석 유심히 보더니, 깨물어 먹던 사탕을 조심스럽게 입 속에서 꺼냅니다.

놀랍게도 여행객의 얼굴이 조각된 막대사탕!

오로지 혀와 이빨로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 조각을 만들어낸 건데요. 진짜인지 속임수인지 의심이 들만큼, 독특한 길거리 예술이네요.

낚싯대 뺨치는 ‘손’

낚시미끼를 집은 손을 호수 속에 담그는데요. 잠시 후, 나타난 물고기가 입을 크게 벌린 순간 잽싸게 낚아챕니다.

낚시도구 하나 없이 맨손과 미끼하나로 커다란 배스를 잡은 건데요.

이런 과감하고 희한한 낚시법으로도 월척을 낚을 수 있다니, 신기하기까지 하네요.

생각했던 건 이런 게 아닌데…

노동자 세 명이 대형 콘크리트 링을 화물차에서 안전하게 하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요.

고무 타이어를 매트리스 삼아 조심스럽게 내려놓는 순간, 예상과 달리 눈앞에서 와장창 부서지고 맙니다.

충격 방지용으로 생각했던 타이어가 되려 콘크리트를 격파해 버린 건데요. 비싼 자재는 날아가고 허탈한 기분만 남은 이 분위기를 어떻게 수습할지 갑갑해 보이네요.

행복한 수염 댄스

수염이 멋들어지게 난 한 중년 남성! 멋만 있는 게 아니라, 춤까지 추는 별난 수염인데요.

부드러운 웨이브 댄스까지 보여주는 걸 보니 진짜가 아니라 움직이는 자동 수염이라도 단 듯하죠?

앞니가 다 빠져 없다는 이 길거리 노숙자는 혀로 입술을 움직이다 이 수염 댄스를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자기 수염을 보며 웃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아저씨!

진짜 행복은 작고 사소한 데서 온다는 게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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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질서보다 케이크…外
    • 입력 2013-04-01 06:57:21
    • 수정2013-04-01 07: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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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중국 한 대형 쇼핑센터에서 질서를 잊어버린 사람들이 부른 대혼란의 현장 영상이 화제입니다.

중국 산둥성 제남시의 한 쇼핑센터! 생일을 맞아 대형 케이크 만들어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열었는데요.

행사장 빈틈없이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몰려든 상황!

게다가 서로 먼저 받겠다며 우왕좌왕 하는 사이 안전선이 무너지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4주 동안 제작한, 8m짜리 케이크마저 인파들에 의해 세 등분이 되고 마는데요.

차례차례 질서를 지켜도 공짜 케이크를 받았을 텐데 최악의 난장판을 만든 사람들의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양들이 눈 속에 파묻힌 이유

삽으로 열심히 눈을 파는 한 남성!

놀랍게도 남자가 판 눈구덩이 틈으로 웬 동물의 얼굴이 나타납니다.

바로 이 남자가 치던 양들 중 한 마리였던 건데요.

최근 영국 웨일즈 북부에선 기상이변으로 인한 3월 눈 폭풍으로 방목 중이던 가축들이 최대 1.5m 눈에 파묻히는 재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심각했는지 눈 폭풍이 끝나고도 3일 후에야 이렇게 겨우 가축 구조작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데요.

엄청난 눈 더미 속에서 살아남은 몇몇 양들의 생명력도 대단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상 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또 얼마나 자주 발생할 지 걱정이 됩니다.

길거리 예술가의 사탕 조각

길거리 예술가의 매력이라 하면 정해진 틀이 아닌 자기만의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점일 텐데요.

사탕하나로 별난 작품을 만든 길거리 예술가 포착됐습니다.

외국인 여행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싱가포르 길거리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그의 얼굴을 보며, 막대사탕을 먹고 있는데요.

관상이라도 보는 것처럼 외국인의 얼굴을 구석구석 유심히 보더니, 깨물어 먹던 사탕을 조심스럽게 입 속에서 꺼냅니다.

놀랍게도 여행객의 얼굴이 조각된 막대사탕!

오로지 혀와 이빨로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 조각을 만들어낸 건데요. 진짜인지 속임수인지 의심이 들만큼, 독특한 길거리 예술이네요.

낚싯대 뺨치는 ‘손’

낚시미끼를 집은 손을 호수 속에 담그는데요. 잠시 후, 나타난 물고기가 입을 크게 벌린 순간 잽싸게 낚아챕니다.

낚시도구 하나 없이 맨손과 미끼하나로 커다란 배스를 잡은 건데요.

이런 과감하고 희한한 낚시법으로도 월척을 낚을 수 있다니, 신기하기까지 하네요.

생각했던 건 이런 게 아닌데…

노동자 세 명이 대형 콘크리트 링을 화물차에서 안전하게 하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요.

고무 타이어를 매트리스 삼아 조심스럽게 내려놓는 순간, 예상과 달리 눈앞에서 와장창 부서지고 맙니다.

충격 방지용으로 생각했던 타이어가 되려 콘크리트를 격파해 버린 건데요. 비싼 자재는 날아가고 허탈한 기분만 남은 이 분위기를 어떻게 수습할지 갑갑해 보이네요.

행복한 수염 댄스

수염이 멋들어지게 난 한 중년 남성! 멋만 있는 게 아니라, 춤까지 추는 별난 수염인데요.

부드러운 웨이브 댄스까지 보여주는 걸 보니 진짜가 아니라 움직이는 자동 수염이라도 단 듯하죠?

앞니가 다 빠져 없다는 이 길거리 노숙자는 혀로 입술을 움직이다 이 수염 댄스를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자기 수염을 보며 웃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아저씨!

진짜 행복은 작고 사소한 데서 온다는 게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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